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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11:3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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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서열화 = 입시경쟁 이제그만]고교생 입시제도 의식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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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대학서열화가 입시경쟁 근본원인”
[대학서열화 = 입시경쟁 이제그만]고교생 입시제도 의식 조사
최대현 기자(교육희망)
전국 고등학생의 절반 이상은 대학서열화를 해체하고 서울대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10명 가운데 6명은 교육부가 비정상적인 학교운영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사실은 전교조 참교육연구소가 전국 고등학생 3천166명을 상대로 조사한 ‘입시교육의 실태와 입시제도에 대한 고등학교 의식 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고서를 보면 ‘학벌사회와 대학서열화가 존재하는 한 어떠한 입시제도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에 무려 74.8%가 동감한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대학별 서열을 해체하고(대학평준화) 서울대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54.5%의 학생들이 동감을 나타냈다. 또 71.8%는 직업선택의 제한, 임금격차 등 학벌에 따른 차별을 줄여 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의 수능시험을 폐지하고 대학입학자격 고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43.7%가 동감했다.
‘사교육비 증가, 입시 스트레스의 심화, 학교 수업의 파행적 운영, 보충야간 자율학습 등의 비정상적 학교운영의 책임’에 대해서는 대다수 학생들이 교육부(62.6)와 학교장 등 교육관료(15.6%)를 꼽았다. 60% 이상은 교육정책, 입시제도를 결정할 때 학생, 교사, 학부모 순으로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답해 교육제도 개혁의 주체를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식하고 있었다.
2008년 입시안에 대해서는 ‘내신’ 대학별 논술, 수능 세 영역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증가시키고(84.1%)내신등급제로 친구를 경쟁자로 만들었다고(80.6%) 느끼고 있었다. 입시경쟁을 피부로 접하는 학생들의 절대 다수가 현행 입시 제도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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