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생명의 밥으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2010 행복한 밥을 위한 가족 행복 한마당' 열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산공고 운동장에서 '2010 행복한 밥을 위한 가족 행복 한마당'이 열렸다.
가족 행복 한마당은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 존엄성-생명,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가치1-평등,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가치2-나눔, 우리가 지켜야 할 오늘-행복"이라는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가 펼쳐졌고, 어린이들은 즐겁고 재미나게 이날 한마당을 체험했다.
생명마당에서는 친환경 먹을거리 시식회가 열렸고 식품안전교육 전시와 아름다운 우리강, 꽃, 고래, 지구 사진전도 열렸다. 또 떡 메치기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평등, 나눔 마당에서는 거저 나눠주는 '신기한 장터'가 열려 나눔을 실현했고, 한마당에 모인 모든 엄마, 아빠, 어린이들이 함께 정성을 들여 16미터짜리 김밥말이를 완성해 즉석에서 김밥을 돌려 먹기도 했다. "꿀맞"이라고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올리는 아이의 표정이 참 이쁘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던 것은 친환경 아이스크림, 음료 시식 코너였다. 아이스크림을 나눠준다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마당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이 아이스크림 시식 코너로 몰려들었다. 무더운 날씨에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은 최고였다.
어린이 책 읽어주는 코너와 매직풍선아트 코너에는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복마당에는 8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8개의 부스 중에서 페이스 페인팅은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어린이들로 붐볐고 나무 공작과 단체 줄넘기, 재활용 작품 만들기도 인기있는 코너였다.
가족행복 한마당은 풍물공연, 전교조 노래패 교사들의 노래공연, 꽁트, 노래, 연주, 막춤, 큰소리 지르기 등 어린이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재능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창작동요단 '뚜버기'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뚜버기의 노래 공연은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가족 행복 한마당은 '행복한 밥'을 위한 5.5가족행복 선언문을 채택하고, 울산공고에서 울산시청까지 '동네 한바퀴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마무리됐다.
조성웅 기자 / 2010-05-05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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