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인성학교의 교장에 의한 폭행 및 폭언에 대한 목포시민대책위원회의(목포지회)의 대응과 활동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저희 목포지회에서는 처음부터 함께 참여하였으며 대책위에서는 장기전을 예상했지만 체계적이고 시의적절한 대응과 결합을 통하여 42일만에 결국 교장의사표를 받아내는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사립학교 문제와 관련하여 의미있는 귀중하고 좋은 선례와 참고가 되리라고 판단합니다.
사건의 경과 및 성명서
▷2006년 12/22(금) 오전 조회시간, 교장의 임용고시 본 교사에 대해 2차례에 걸친 인격 모독적 발언에 대해 당사자인 교사와 폭행 피해교사의 항의 후 조회 마침/ 1교시 수업 중에 교장실에 피해교사를 불러 폭언과 폭행
▷12/22(금) 오후 피해교사 병원입원
▷12/22(금) 17시 30분 목포인성학교 교사대책위원구성 및 대책회의
▷12/23(토) 피해교사 남편의 목포검찰고발
▷12/25(일) 목포인성학교 교사대책위원회의/
피해교사 남편의 청와대신문고에 민원접수
▷12/26(화) 목포인성학교 교사대책위원회 성명서 보도자료 각 언론사 배포/
청와대민원이 전라남도교육청에 이첩되었다는 내용으로 남편에게 전화 옴
▷12/27(수) 방송국에서 피해 선생님 인터뷰
오후 2시 이후 각 인터넷 검색사이트에 뉴스로 올라옴
오후 라디오, TV에 보도됨
범시민대책위회의 구성제안
▷12/28(목) 오후4시 목포인성학교장 교사폭행 및 인권탄압 시민대책위원회(준) 회의
오후, 전라남도교육청 감사관-교장 및 피해교사 면담
▷12/29(금) 11시,목포인성학교장교사폭행 및 인권탄압 범시민대책위(준) 기자회견 및 목포교육장면담, 전라남도목포교육청
▷2007.1.4(목) -10시30분,목포인성학교 전교직원비상소집,학교장의 공개사과
(교장의 공개 사과는 형식적인 수준이었슴. 또한 교장 사과 이후 모교사가 이번 사태와 관련한 협박성 발언과 함께 주먹으로 교실 유리창을 깸)
-14시40분, 피해교사 경위서 작성, 행정실장실
-16시, 범시민대책위 대표단(공동대표 목포지회장 오승주) 목포인성학교이사장면담
(면담후 행정실 직원으로부터 학부모들의 의견이라는 설명과 함께 설문지를 받음/ 설문지 답변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12월 7일 작성된 설문지에 그후 발생한 사건 내용들이 다수 들어있음. 또한 가필한 흔적이 있음 이는 누군가에 의해서 학부모들의 의견이 조작되고 있음을 확인함)
▷1/5(금) - 11시, 목포인성학교이사회개최 후 대책위 이사회면담
(이사회 결과: 교장 직위해제및 징계위원회 회부)
- 11시 범시민대책위대표단 전라남도교육감 면담
- 학부모들 교장 파면 촉구 서명운동 돌입
▷1/10(수) - 10시, 범시민대책위원회 대표자회의
▷2/7 (수) 인성학교장 사표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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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을 폭행해 온 목포인성학교장은 즉각 파면해야 합니다!!”
-학교장의 교사․학생 폭행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지난 12월22일 목포인성학교에서는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신성한 교육현장, 그것도 그 누구보다도 교육적 사명감과 인간적인 사랑과 노력으로 모범이 되어야 할 특수학교 교육책임자가 저지른 사건이기에 그 충격의 정도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이에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각계각층을 망라하여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1차 진상조사를 통해 지난 12월29일 목포인성학교장 교사폭행사태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교육자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부정한 학교장의 즉각적인 파면을 엄중히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어 1월 4일 인성학원 이사장과 1월 5일 김장환 전남도교육감 면담을 통하여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제 대책위는 추가로 사례를 수집하던 차 보다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시민사회에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책위가 추가로 확인한 사항 중 일부를 공개하면 이렇습니다.
사례1) 2003년 초등 1학년이던 최00(자폐)학생이 급식실에서 울며 떼를 쓰자 손으로 마구 때리다가 학생과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바가지에 물을 떠서 머리에 퍼부음.
사례2) 2002년 X 선 검진 당시 김 00학생(당시 초등6학년)이 검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란을 피우자 슬리퍼를 벗어 뺨을 때림.
사례3) 2005년 박00 학생 등교 시 아침부터 징징거린다며 전 교사가 다 보는 앞에서 학생의 뺨을 때림.
사례4) 유치부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10여 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학교를 잘 다니던 오00 학생(뇌병변)을 학부모와 대화 도중 자신을 화나게 했다는 이유로 버럭 소리를 지르며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라!’ 고 강권하고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폭언.(학부모는 자신과 아이의 교육받을 권리라고 주장하여 다니게 되었음.)
사례5) 특수교육보조원이 임신을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자 아이들을 위해 아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라 칭찬하며, 회의실을 둘러보고는 우리학교에는 그렇지 않은 선생도 있다며 본받으라고 함(지금 여교사 1명이 임신 중임)
사례6) 하루 수차례(1-4회 이상) 각 교실을 순시하며 교실 문을 열고 얼굴을 들이밀거나 고개를 끄덕거리고 감. 이것은 수업장학 차원이 아닌 감시며, 수업 방해의 요인이 됨. 수업자의 동의 없이 항상적으로 이루어짐.
사례7) 담임교사들로 하여금 학교 운동복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학부형에게 싫으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라고 말하라고 함.
사례8) 2006년 학년 초 교사 한분의 아버님이 위독하시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그 교사가 조퇴를 신청하자 “가족이 당신밖에 없느냐, 안 된다”고 잘라 말함.그 선생님께서는 만약 아버님이 그 날 돌아가셨으면 참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행히 위기를 넘기심. 아버님은 12월 말에 작고하심.
사례9) 방과 후 학교 운영 대상자를 교장 임의로 미리 선정해 두고 형식적으로 안내장 발송(희망서). 뒤늦게 교장에게 문의전화를 한 학부형에게 입에도 담지 못할 험한 소리를 했다고 함.
사례10) 가정형편상 부득이하게 거제도에 가 있던 유치부 아동을 광명원에 입소해 있는 사실을 확인 했다며 이중재적이면 걸리니 제적처리를 유도함. 교사가 아동이 입소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학교장이 확인하지 못하도록 함. 확인결과 부모와 함께 거제도에 생활하고 있었음.
우리는 또 다시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보다 따스하고 세심하게 지도해야 할 자폐 학생에 대한 폭행과 물바가지 세례는 충격 그 자체이며 교육자 이전에 인간적으로도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반인륜적인 처사입니다. 저항권이 없는 그 학생이 받아야만 했던 혼란과 상실감은 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명백한 인권유린이며 학생과 교사를 가리지 않고 습관처럼 뺨을 때리는 폭력 행위를 더 이상 학교 담장 안에서 묵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교사 폭행 이전에 자행된 일련의 학생 폭행 사건에 경악과 분노를 감출 길이 없으며 또 다시 학교장의 품성과 교육자로서의 자격을 더욱 근본적으로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임신한 여교사에 대한 사임 발언 , 교실에서 화투(고스톱), 체육복 관련 학부모 사례, 수업 중 무단출입, 위독한 부모소식에 조퇴를 허용하지 않는 사례, 방과 후 운영대상자 임의선정, 학생 이중재적의 문제 등은 교육자로서의 양식과 학교장의 관리능력 전반을 충분하게 의심하고도 남을 사안으로서 반교육적 비민주적 전횡과 권한 남용의 단적인 입증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아가 특정 사안에 따라서는 인성학원 전반의 운영문제를 행정적으로 면밀하게 심사해야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교사와 학부모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인성학교장의 이번 폭력사태가 단순한 일회성, 우발성이 아닌 이미 학교현장에 지속적으로 누적된 비교육적 행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목포인성학원 재단 측이 이번사태에 대한 엄중함을 먼저 깨닫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결단해야한다는 것을 충심으로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제 관리 능력 부재와 교육자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보인 학교장을 이러 저러한 이유를 들어 옹호하려하거나 경미한 사안으로 희석시켜 형식적인 처리를 한다면 지역 사회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며 인성학원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어 더욱 엄중한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심각하게 경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재단과 도교육청에 다시 한 번 인성학교장의 파면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그에 앞서 최소한의 교육자적 양심이 남아있다면 해당 교장이 지역사회에 공개사과하고 자진사퇴하는 모습이 그나마 이번 사태로 엄청난 충격과 상처를 입은 당사자와 교사, 학생, 학부모에 대한 도리임을 충언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목포인성학교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살아 숨 쉬는 민주적이고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의 요구가 온전하게 관철 될 때까지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 우리의 요구 -
하나. 목포인성학교장은 교사․학생에 대한 폭언․폭행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하나. 인성학원재단 이사회는 교사․학생 폭언․폭행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학교장을 파면하라!
하나. 전라남도 교육청은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학교장을 엄중 처벌하라!
하나. 도교육감과 이사장은 이번 사태로 인하여 관련 교사와 학생에 대하여 어떠한 피해가 없도록 하라!
하나. 검찰은 폭행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하여 인성학교장의 민․형사상 책임을 명확히 하라!
2007. 01. 11
목포인성학교장의 교사폭행 및 인권탄압 범시민대책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목포연합/참교육학부모회목포지회/전남장애인인권연대/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전남여성장애인연대/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전교조목포지회/민주노총전남서남지구협의회/민주노동당목포시위원회/민족예술인총연합목포지부/목포환경운동연합/목포KYC/목포여성의전화/목포시민연대/목포반미여성회/목포민중연대(가나다 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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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인성학교장의 사표 수리에 따른
성 명 서
목포인성학교장에 의한 교사 폭행 및 폭언 사태에서부터 시작된 이번 사건이 학생 폭행 사건으로까지 번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진상조사와 학교장 파면을 촉구해왔다. 우리가 진상조사와 학교장 파면을 촉구 한 것은 이번 사태가 신성한 교육현장에서 일어났고 그 당사자가 학교 전반을 지도하고 책임져야 할 교장선생님이었다는 사실에서 그 해결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당사자인 학교장 파면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오늘 오전 목포인성학교 이사회를 통해 학교장의 사표가 수리됨으로서 일단 이번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학교장의 사표로 이번 폭행사건이 매듭지어졌다고는 보지 않는다. 다만 사표수리를 계기로 그 누구보다도 교육적 사명감과 인간적인 사랑과 노력으로 모범이 되어야 할 특수학교에서 폭행이 남발하는 사태에 대한 결과가 어떤것인가를 세상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담을 수 있겠다. 또한 이 사건이 3월 개학 이후까지 진행되면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기 사표가 수리됨으로서 학내 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결단을 해주신 목포인성학교 이사회와 이사장님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경과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직도 우리 교육현장에 만연해있는 폭행문제 특히 장애인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폭행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교장의 인터뷰 과정에서도 여실히 들어났듯이 일상화된 폭행은 결국 학생들의 인권과 교육 욕구를 저하시키고 학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줌으로서 그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가로막는 장애가 될 뿐만아니라 그 결과 치루어야할 사회적 비용의 문제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현장에서 폭행과 인권침해를 영구히 추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 일 것이다. 특히 특수학교에서 지켜져야 할 인권헌장 재정 운동과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및 인권지수 체크리스트등의 사업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학교현장에서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 일 것이다.
2007년 2월 7일
목포인성학교장의 학생ㆍ교사 폭행 및 인권탄압 범시민대책위원회
목포민중연대/목포반미여성회/목포시민연대/목포여성의전화/목포KYC/목포환경운동연합/민족예술인총연합목포지부/민주노동당목포시위원회/민주노총전남서남지구협의회/전교조목포초등ㆍ사립ㆍ중등지회/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전남여성장애인연대/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전남장애인교육권연대/참교육학부모회목포지회/천주교정의구현목포연합/[사단법인]한국장애인부모회/(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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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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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인성학교장의폭행 및 인권탄압 사건-교장사퇴시킴-오승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