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직영'급식 만족도 더 높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학생들은 위탁급식보다는 직영급식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154개 초.중.고교 학생 2만6천62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한달 동안 실시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영급식 학생들은 48.3%가 `급식에 만족한다'고 밝힌 반면 위탁급식 학생들은 38.3%만이 만족한다고 응답, 직영급식 만족도가 10%포인트 더 높았다.
학교급식 품질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은 53%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중학생은 34.5%, 고등학생은 31.5%로 나타났다.
또 학교급식의 `맛'에 대해서도 초등학생은 56.7%가 `맛있다'고 응답했으나 중학생 39.6%, 고등학생 33.9%에 그쳐 중.고교로 갈수록 급식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의 질에 대해 초등생에 비해 중.고교생들이 더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식재료 차이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우리농산물 공동구매를 통해 우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중.고교는 예산 등의 문제로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앞으로 중.고교에 대해서도 식재료 공동구매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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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직영'급식 만족도 더 높아(연합뉴스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