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1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6월 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반드시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학원구성원들의 선언이 연일 일어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교사가 지난 9일에는 학생이 10일에는 학부모가 선언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이하 참교육학부모회)는 1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6월 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반드시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30억원을 횡령한 대전의 대성중, 113억원의 부정비리가 밝혀진 세종대, 불우이웃 성금까지 횡령한 대구보건대, 교수채용비리로 40억원을 착복한 아시아대학 등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지 않아 드러난 악순환 이다”고 밝혔다.
이어 참교육학부모회는 “17대 국회가 진정 국민의 대변자라면 6월 임시회의에서 반드시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각 정당은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교섭단체간 합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회기 반드시 개정하라"
또 참교육학부모회는 “국회 교육위원장은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해 교섭단체간 합의 운운하며 6개월 이상 끌어 왔다. 하지만 6개월간 교섭단체간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교육위원장은 이번 회기 안에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박경양 회장은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의 반대로 사립학교법 개정이 유보되고 있다”며 “만약 이번 6월 국회에서도 사립학교법 개정이 유보된다면 박 대표와 한나라당은 심판 받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민주적 사립학교법 학부모 선언을 마친 뒤 같은 자리에서는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전교조 경기기부 집회가 이어졌다. 경기 지역에서 올라온 30여명의 교사들은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지 않아 부패사학이 계속 양산되고 있다”며 “민주적 사립학교법이 조속히 개정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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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 선언(민중의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