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KBS
21:35
◈ 사립학교 장애학생 기피
- 울산지역 사립학교에서 장애학생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 울산시교육청이 조사한 장애학생 수를 보면 공립학교의 경우 1300여명인 반면, 사립학교는 73명에 불과해 18배 차이를 보여
- 특히 올해 사립학교는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 증설이 없었던 반면, 공립학교에서는 6학급이 증설됐고 교원 1인당 학생수에서도 공립학교가 월등히 많아
◈ 어린이 환자 급증
- 고위험군이 아닌 7살 짜리 초등학생이 신종플루로 숨진 이후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
- 울산도 거점병원마다 어린이 의심환자로 북새통을 이뤄
- 마스크를 한 어린이와 부모들로 좁은 컨테이너 진료실이 아침일찍부터 만원
- 대기 순서를 기다리다 못해 돌아간 사람들도 많아
- 특히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환자들이 평소보다 3배정도 급증해 신종플루 임시 진료실에는 아예 소아과 전문의가 상주해
- 어린이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16일 고위험군이 아닌 7살짜리 초등학생이 신종플루로 숨지면서 누구보다 학부모들이 바짝 긴장 하고 있기 때문
- 여기에다 쌀쌀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갑자기 늘어난 독감환자, 감기환자까지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몰려 병원은 더욱 북새통
-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와 감기는 증세는 비슷하지만 통증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무조건 신종플루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혀
- 이와 함께 평소처럼 손 씻기를 생활화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등 위생수칙을 충실히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해
◈ 외고·과학고 오늘부터 원서접수
- 울산외고와 울산과학고가 오늘부터 신입생 원서 접수에 들어가
- 올해 첫 신입생 150명을 뽑는 울산외고와 60명을 뽑는 울산과학고는 오늘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원서를 접수해
- 또 115명을 선발하는 울산예고는 오늘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신입생 원서를 받아
- 이에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자립형 사립고 현대청운고는 5.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울산 마이스터고는3.2대1, 또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전환하는 서생중학교는 9.5대1의 경쟁률을 보여
◈ [신종플루] 2천명 넘었다
-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울산지역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2천명을 훌쩍 넘어서
- 환자 관리가 느슨해진 탓도 있지만 신종플루가 감기, 독감과 증상이 비슷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는게 문제
- 울산시내 한 종합병원의 신종 인플루엔자 격리진료소.
-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
- 신종플루 환자가 몰리면서 검사를 받고도 확진 여부가 늦어지자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와
- 울산지역에서는 지난 7월 2명, 8월 52명에 불과했던 감염자 수가 9월부터 급격히 늘어 지난달 26일 천명을 넘어선지 한달도 채 한돼 2천177명으로 급증해
- 추석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운날씨에 활발해지는 바이러스로 인해 신종플루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
- 여기에 약한 호흡기질환인 감기와 근육통을 동반하는 독감과 쉽게 증세를 구분하기 어려워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워
- 신종플루로 병원을 찾은 환자 대부분이 감기와 독감 신종플루 증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 때문에 보건당국은 최근 신종플루에 걸린 7세 아동의 사망 사례처럼 발열이 없는 신종플루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고위험군 환자의경우 감기증세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할 것을 권유하고 있어
◈ 담임 실명제 도입
- 울산의 한 초등학교가 학급 이름에 교사의 실명을 사용해 화제가 되고 있어
- 담임교사는 책임감이, 학생들은 소속감이 더 커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 이번 학기부터 학급 이름에 담임 교사의 실명을 사용하고 있는 울산의 한 초등학교
- 몇 학년 몇 반인지 숫자로 나타내던 학급 이름 대신 몇 학년 어느 선생님 반으로 바뀐 것
- 담임 교사들은 자기의 이름을 내건 이후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해
- 학생들도 소속감과 친근감이 커지면서 수업분위기도 만점
- 이 학교는 담임 실명제가 교사의 책임 있는 학급 경영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 학급의 이름을 숫자로 표시한 것은 일본강점기 이후 계속 이어져온 관행
- 한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담임 실명제로 기존 학급명에 대한 인식의 틀이 깨지고 있어
◈ 울산외고 첫 신입생 모집 시작
- 내년에 문을 여는 울산 외국어고등학교가 오늘(10/19)부터 첫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 울산외고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과 등 4개 과에 모두 150명을 내신 성적과 면접,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뽑을 예정
- 앞서 공립형 자율기숙형 학교인 서생중학교는 일반전형에서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 명장 양성학교인 마이스터고도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 방심이 화근
- 잠시 한 숨을 돌리는가 했더니 신종플루가 일선학교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어
- 수능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늘어나는 환자 때문에 학교측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 울주군의 한 고등학교 교실, 수업을 받는 학생보다 비어있는 책상이 더 많아
- 지난주 주말부터 이 학교에서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이나 자택에 머물고 있는 학생이 140명, 이 가운데 40명은 고3학생
- 교사 1명을 포함해 14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확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 <교장 선생님> "신종플루 무풍지대 언양 일대 급속도로 퍼져..."
- 현재까지 울산시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모두 2천177명, 이 가운데 73%인 천5백94명이 학생환자로 인구 만명당 학생 환자 8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어
- 신종플루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학생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
- 여기에다 지역사회 감염단계로 넘어가면서 초기 대응 때와는 달리 휴교령이 없어지고 발열검사 등 예방대책을 소홀히 한 것도 병세를 확산시켜
- 수능이 코앞인데, 수능을 불과 20여일 앞둔 가운데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에 큰 구멍이 생겨
◈ 간추린뉴스
- 강북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지역교육청 기능개편 시범기관 4곳 중의 하나에 포함돼
- 이에 따라 강북교육청은 앞으로 1년간 5억원의 예산과 3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기능 개편 추진팀을 구성한 뒤 지역교육청의 새로운 역할 발굴에 나설 계획
◈ 울산외고의 향방은?
-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울산외고 신입생 원서접수가 오늘(10/19)부터 시작돼
- 다만, 내년 1학기 동안 더부살이 개교에다 최근에는 정치권의 외고 폐지론까지 겹쳐 향후 추진 결과가 주목돼
-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울산외고 신입생 인터넷 원서 접수가 오는 22일까지 실시돼
- 신입생 정원은 영어 3개 학급, 중국어, 러시아, 일본 각 1개학급씩 모두 6개 학급 150명
-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워가며 입학의 문을 두드려
- 입학전형에서는 전국 최초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교과 성적 뿐 아니라 독서, 봉사, 체험활동 등 학생들을 입체적으로 평가할 계획
- 그러나, 울산외고의 개교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
- 학교 공사가 지연돼 내년 1학기 울산과기대 더부살이 개교가 결정됐기 때문
- 외고가 사교육비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이 외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개교도 하기 전에 자율고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 울산외고가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울산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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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신문스크랩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