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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지막 본고사 1980년 고교별 합격자수

이름	김입시	2005-07-14 조회 : 4,098 추천 : 50

- 자료1 : 80ipsi.bmp (200.9 KB) 받음 : 216

첨부 자료는 1980년 1월 마지막 본고사의 고교별 합격자수가 실린 일간신문의 일부입니다. 이 자료와 2000년 이후 지역별 고교별 합격자수를 비교해보는 것은 입시정책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 1980년에는 서울등 5개 대도시가 고교평준화였습니다. (서울소재 우신고 제외). 1980년 여름, 전두환의 국보위는 본고사를 폐지하고 대입정원을 1년만에 2배이상 증원했습니다". 자세한 비교와 분석은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하겠지만, 1980년 서울대 합격자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대강 느끼는 바를 적어보겠습니다. 1. 1980년 보다 2000이후가, 지역의 격차와 빈부의 차이가 합격률에 더욱 많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분석: 현행입시제도는 대략적으로 60 만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수능, 내신) 이기 때문에 변별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정도의 입시제도(수능, 내신)는 돈을 투자한 사교육으로 충분히 성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980년 서울대 합격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변별력이 높은 1980 서울대 본고사에서는 돈을 투자한 사교육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함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의 대전고, 전주고, 마산고등 지방고교 합격자수와 서울지역 고교 지역별분포 참고). 국민대다수와 많은 정치인들이 본고사가 실시되면, 돈 많은 학부형을 둔 학생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이는 경제적으로 열세에 있다는 단순한 피해의식입니다. 첨부자료가 의미하는 중요한 점은, 1980년 서울대 본고사문제는 단순히 돈으로 (사교육으로)준비된 학생과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학생을 분리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의 입시제도하에서는 돈으로 (사교육으로) 준비된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1980년 서울대는 본고사를 실시했고 연세대의대는 상당수 학생을 본고사 없이 특차로 선발했습니다. 1980년 입시는 각 대학 학과별로 특성 있게 운영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대학은 각 대학별 전공별로 재능 있는 학생을 선발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주시기 바랍니다. 2. 기여입학제는 반대합니다. 이는 대학의 서열화와 부의 세습을 가속화합니다. 3. 고교등급제는 반대합니다. 보완책으로, 대입성적에 중학교성적 또는 고입연합고사 성적을 반영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4. 고교입시부활은 반대합니다. 고교입시가 있었던 1976년 이전의 명문고(경기, 서울...)의 수 보다 현재의 외국어고, 과학고, 특목고 수가 더 많이 있습니다. 5. 대학의 서열화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학서열화의 문제를 학생을 조절하는 입시차원에서 해결하는 방법은 실현가능성이 적습니다. 60만명 수험생과 학부형을 모두 만족하게 설득한다는 것은 힘든 작업입니다. 대학의 서열화 방지책은 찾아보면 더 좋은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6. 1980년 입시자료에는 학교별, 전공별 cutline도 있습니다. 제가 자료가 없으니 조사해 보세요. 25년이 지난 지금은 특정한 전공(예: 의대)들로 학생들이 쏠림을 알 수 있습니다. 25년간 특정직업에대한 기득권과 혜택이 늘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직업별로 혜택이 균등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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