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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오르는 등록금 저지 움직임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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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고동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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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조회 : 18,462 추천 :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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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부지 오르는 등록금 저지 움직임 본격화
상아탑 What?, 인골탑 & 모골탑 O.K
봄철이면 매년 치솟던 등록금이 어느덧 연간 1천만원 시대가 개막되면서 인상을 저지하고자 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움직임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천정부지 치솟는 등록금으로 공공의 적이 된 대학 등록금. 이에 각 대학 총 학생회가 일시에 등록금 인상 저지투쟁에 나서고, 180여개 시민단체들이 등록금 인상 저지 범국민 운동을 펼치는 등 대학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82개 시민단체들은 26일 오전 ‘등록금 인상 저지 범국민연대’ 발족식을 갖고 “등록금 인상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족식에서 “피땀 어린 학부모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한 어떤 노력도 감내 하겠다”고 결의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소비자물가 지수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등 계속적인 상승률을 기록해 왔지만, 교육환경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으로 열악한 수준”이라며 대학당국을 비판했다.
또,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학생이 강도, 절도에 나서는 등의 사회문제 야기와 자녀 등록금 마련에 비관한 자살, 가족해산의 고통을 직시할 때”라고 강조했다.
‘등록금 인상 저지 범국민연대’는 향후 전국 각 대학총학생회 및 시민단체 연대해 “학부모를 대신해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에 나서는 한편, 등록금 반환받기운동도 병행하여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는 각 대학교 등록금 반환을 촉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 어떤 움직임에도 요지부동,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며 큰 인상폭을 주장하고 있는 학교당국과,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수수방관 태도를 보이는 정부 당국에 대한 비판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등록금문제 해결을 위해 범사회 대책위, 대정부 교섭단 구성으로 등록금규제정책 법제화 쟁취 하겠다”
광주전남 19개 대학들도 '등록금인상 반대' 투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 지속적 투쟁 전개를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
광주전남 19개 대학들은 15일 ‘광주전남 교육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연간 등록금이 1천만 원을 넘어서 서민가계를 위협하고, 대학생들을 신량불량자로 몰고 있다”며 “28만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의 의지를 모아 대학등록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국대학생들의 대학교육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도 결성, 개별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등록금투쟁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았다.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는 ‘2007년 등록금투쟁 계획 선포’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등록금 1천만원 시대, 학생들의 가슴에, 부모님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다.” 며 “등록금폭탄은 비단 대학생들만이 아니라 부모님들은 등록금마련을 위해 뼈를 갈아가며 일을 하고 있어 인골탑이요, 나이든 어머니가 힘든 일을 하며 학비를 댄다는 모골탑이요, 하는 신조어마저 생겨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며 등록금 올리기에만 여념 없는 학교당국과 무관심한 정부당국을 규탄했다.
교대위는 “등록금 인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인상에 너무 비싸서 반대하고, 대학발전 운운했던 학교는 변한 것이 없어 반대하고, 담합까지 하는데도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와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등록금인상을 반대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고질적으로 매년 되풀이 되는 등록금 인상문제를 학생들만의 싸움만이 아닌 대학을 실제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대위는 등록금 인상을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는 등록금규제정책을 법제화의 실현을 위해 ‘대정부교섭단’을 3월 1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에 따르면 “교대위는 ‘범사회인대책위’와 함께 향후 ‘3.30 교육공동행동’을 통해 전국 대학들과 ‘등록금인상반대, 등록금규제정책 법제화, 교육재정 GDP 6%확보’등을 주장하며 연대 투쟁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고훈 기자
ctimes@c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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