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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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16: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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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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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파 김백일동상 철거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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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오후 2시, 포로수용소 유적지 내 흥남철수기념기념관 김백일 동상 앞에서,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
독립운동에 투신하셨던 순국선열들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 철거를 위한 시민연대 성명서)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이 세워진지 오늘로써 벌써 17일이 지나갔고, 각 시민사회 단체와 언론의 빗발치는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기념사업회 측은 본 사태에 대해 “철거 할 의사가 전혀 없고, 향후 계획중인 장승포의 흥남철수작전 기념공원이 건립되면 그때 옮기겠다!”는 전언이 있었다.
기념사업회 측이 아직도 김백일의 공적에 대해, 흥남철수작전에서 10만 여명의 피난민을 미군 수송선단에 태워 생명을 구한 은인으로서 동상을 세워서라도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 피난민을 미군수송선에 태워 철수시키게 한 주역은 알몬드 10군 사령관의 민사부 고문으로 일하던 현봉학 박사였다.
이는 미군정의 군사기록으로 철수작전 과정의 전반이 기록되어 있고, 현봉학 박사와 알몬드 사령관과의 인간관계를 통해 피난민의 승선이 허용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기에, 세계 위키백과사전에도 “10만여명의 피난민을 살려낸 한국판 쉰들러”로 표현되어 있는 피난민의 실질적인 생명의 은인이다.
김백일은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한국측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을 뿐, 기념사업회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피난민들이 동상을 세워서 추앙할 만큼의 인물은 아니며, 만일 동상을 세워 추앙을 해야 할 인물이라면 당연히 현봉학 박사라야 할 것이다.
역사적 인물의 공적평가와 판단에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하며, 이는 역사적 사실과 자료로써 입증되어 있기에 한시라도 빨리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을 자진해서 철거할 것을 전 시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충무공의 호국혼이 서려있는 우리 거제에, 그것도 거제의 얼굴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친일파의 동상이 세워져서, 이렇게 여러 날 동안 철거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호국영령들과 희생으로 고통받는 유족들에게 죄송의 염을 표하며, 악랄한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이 즉각 철거되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철거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1. 6. 13.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일동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거제참교육학부모회, 거제농민회, 거제여성회, 좋은벗, 거제생협, 책읽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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