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위원 9명중 7명 스승의날 2월 변경 '찬성'
속보＝학부모단체가 스승의날을 학기말인 2월로 옮기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가 이를 적극 지지한 가운데 경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정원 9명 중 7명이 `스승의날 2월 변경'에 찬성하는 서명을 했다. （본지 2일자 7면, 6일자 23면, 10·11일자 7면 보도）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남지부'는 스승의날을 2월로 옮기는 운동에 경남교육위원 9명 중 7명이 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승의날 옮기기 서명운동에 동참한 교육위원은 김병길 박대현 박종훈 이광희 이연근 정인선 최낙인 위원이다.
이들은 “스승의날은 학부모가 아니라 자녀들이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은사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하지만 스승의날이 갈수록 왜곡돼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부담스러운 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한 학년이 끝나가는 2월로 스승의날을 옮겨 배우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 학부모들의 자녀이기주의 대신 감사와 보은의 의미만 되살아 날 수 있다”며 “올바른 스승의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스승의날 옮기기 서명운동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교육 학부모회 경남지부는 마창진 김해 진주 밀양 거제 거창 등에서 `스승의날 2월로 옮기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11일 현재 거리서명에만 시민·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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