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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12: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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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부 |
 학생수저 지참문제-경인일보(08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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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모(42·부평구 부개동)씨는 아침마다 아이들을 등교시키면서 꼭 챙기는 것이 숟가락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있지만 숟가락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의 급식용 숟가락통만 10개가 넘는다"며 "학교에서 급식은 주면서 숟가락은 각자 챙겨오라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처럼 매일 아침 등굣길에 숟가락을 챙겨주면 그나마 다행이다. 맞벌이부부 또는 결손가정의 아이들은 사물함에 숟가락을 두고 급식때마다 숟가락을 꺼내서 사용한 후에 다시 넣어두는 등 위생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지역 초·중·고교 10곳 중 3곳 가량은 학생이 숟가락을 매 등교마다 챙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전체 638개 초·중·고교 중 113개교(26%)에서 학생들에게 급식 숟가락을 개별 지참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학교는 47%(49개교)에서 숟가락을 개별지참하도록 하고 있었다. 초등학교와 고교에서도 각각 23%와 13%에 달했다.
시 교육청은 학교에서 급식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숟가락을 일괄 지급하면 분실우려와 함께 세척할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에 따라서는 위생에 안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급식 담당 인력부족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숟가락 개별 지참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교육위원회 노현경 위원은 "숟가락을 씻을 인력이 부족해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가져오게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학부모들의 작은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것이 '감동교육'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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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희 (2008-05-07 15: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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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제 개인적 생각과 경험으로 미루어 학교 식기세척기에 쓰는 세제가
수저에나마 닿지 않을 수 있어 개인별 지참을 선호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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