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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2 10:5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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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단체, 서울대 총장 자진사퇴 촉구(뉴시스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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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단체, 서울대 총장 자진사퇴 촉구
【광주=뉴시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통합교과형 논술' 고수방침에 대해 학부모단체가 총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참교육학부모회 광주, 전남.북지부는 21일 오전 광주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총장이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과 관련해 '통합교과형 논술을 중심으로 한 입시제도를 고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교육을 부추기고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총장이 '교육의 목적은 한편으로는 가르치는 데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솎아내는 데도 있다' '국가 발전을 위해 고교평준화 제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등의 망언을 통해 국민을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정 총장의 이런 발언은 서울대 입시가 내신 위주로 전환될 경우 인재 독점과 그로 인해 누려온 막강한 권력이 무력화될 것을 우려한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발상에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3개 지부는 정 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에게 총장해임을 요구하기 위한 전국적 집회와 서명운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송창헌기자 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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