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교 납품비리 사실로 드러나
경찰,ㅅ·ㅇ중학교 교장 행정실장 등4명 구속영장
돈 건넨 납품업체 업자 15명 불구속
신설학교 교구 납품비리와 관련,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현직 교장과 행정실장, 업자 등 19명이 사법처리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신설 학교 교구납품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광주ㅅ중 교장 ㅂ씨(59)와 ㅇ중 교장 ㄱ씨(55), ㅅ중 행정실장 ㅇ씨(51), ㅇ중 행정실장 또다른 ㅇ씨(여·46) 등 4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 학교에 컴퓨터, 교구, 사무기기 등을 납품하는 대가로 뒷돈을 건넨 ㅇ컴퓨터 ㅂ(여·47)씨 등 납품업자 15명을 뇌물증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은 지난 3월 개교를 앞두고 ㅅ중은 11개 업체, ㅇ중은 9개 업체로부터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1500만원씩 모두 2600만원과 29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 업체 중 5개 업체는 두 학교 모두에 뒷돈을 건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교장과 행정실장이 업자로부터 받은 돈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갖은 것으로 조사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기타 신설학교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지만 아직까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 수사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hong@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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