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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23:11:46

인천지부

학교급식에 美쇠고기 안된다”

학교급식에 美쇠고기 안된다”

인천 민노당·학부모단체 “원산지표시” 촉구

[경기일보 2007-10-18]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및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1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안전성 문제가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국감자료로 제출된 학교급식용 쇠고기 사용 실태에서 광역권 8개 지역 초·중·고 4천576개 학교 중 7개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교육청은 학교급식업체 등에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 등의 해결책을 강구하고 단체급식을 하는 곳의 고기, 곡물에 원산지표시제를 하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참교육학부모회는 “전국에서 인천(29%)이 부산(595), 서울(47%)에 이어 세번째로 수입산 쇠고기를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수입산 쇠고기는 1차 수입업체, 2차 학교급식납품업체를 거쳐 학교급식소로 유통되는 과정에서 원산지를 정확히 검증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또한 국내산으로 둔갑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위탁급식업체 90% 이상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수입산 쇠고기를 취급하고 있어 학교급식이 직영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미국산 쇠고기 사용금지에 따른 행정지침을 각 학교에 시달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인천시교육청에 제출했다./박혜숙기자 p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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