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외고 학생부조작 교사 징계 높여야"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노현경 인천시의원은 6일 수능모의 평가시험 답안지를 유출하거나 학생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사립 인천외국어고교의 교사 4명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4명의 교사는 경찰 수사 결과, 지난해 6월과 7월 교육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생 6명에게 시험 정답지를 유출하거나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직위해제를 하고 중징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립학교 교원이 학생성적과 관련한 비위를 저지를 경우 비위의 도가 무겁고 중과실이거나 비위의 도가 가볍고 고의가 있는 경우 해임하도록 돼 있는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을 준용하게 돼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외고측은 지난해 12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 교사에 대해 정직 3개월이나 견책, 경고 등의 징계를 내렸고 이들 교사는 교무기획부장이나 학생복지부장, 담임 교사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징계위에 같은 학생부를 조작한 교사가 위원으로 참여, 심의한 것은 징계 심의 의결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징계위 재개최 및 중징계를 거듭 촉구했다.
인천시경찰청은 최근 이들 교사 4명에 대해 학생들의 대학 입학률을 높이기 위해 시험지 답안을 유출하거나 학생부를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hangsun@yna.co.kr
|
|
|
지부/지회소식
132
7
6
인천시의원 "외고 학생부조작 교사 징계 높여야"(연합뉴스 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