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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01: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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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부 |
 학교운영위 '교장·교감의 거수기' (경인일보 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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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위 '교장·교감의 거수기'
투표없이 비민주적으로 구성… 교장공모제 문제점도 확인
데스크승인 2010.10.12 지면보기 목동훈 | mok@kyeongin.com
[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지역 학교운영위원회가 비민주적으로 구성되고 교장·교감의 '거수기' 구실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장공모제가 지역교육계의 기득권을 이용해 교장직을 차지하는 수단이 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학운위 구성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인천지역 학교 중 20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19곳은 학부모 위원을 뽑을 때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교원위원은 교직원(교장 제외) 전체 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며 "인천은 교장이 추천한 교원이 80% 정도 선출돼 무투표 당선과 마찬가지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학운위가 교장·교감의 '거수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인천은 441건 중 329건이 교장·교감이 제안한 안건이다"며 "위원들이 거의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09년 2학기~2010년 2학기 전국 초·중·고 교장공모제 지원 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37곳 중 23곳(62%)은 같은 지역교육지원청에 속한 학교 출신이 교장으로 뽑혔다. 이중 7곳(19%)은 교장공모제 대상 학교 근무자가 그 학교의 교장이 됐다. 그는 "교장공모제가 교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1차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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