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부/지회소식 |
소식마당> 지부/지회소식 |
|
 |
 |
|
|
 |
2006-05-04 10:42:31 |
|
|
 마창진지회 |
 학교 홈페이지 꽁꽁 닫혔다 |
|
|
학교 홈페이지 꽁꽁 닫혔다
도내 학교 상당수 회원가입 않으면 접근 못해
위성욱 기자 wewekr@idomin.com(경남도민일보)
마산과 창원지역 초·중·고교 홈페이지 상당수가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글쓰기를 할 수 없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학교의 경우 회원가입 신청을 하면 학교쪽의 승인을 받아야 하거나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아예 게시물조차 읽을 수 없게 돼 있어 정보화 시대에 걸맞지 않게 ‘학교 인터넷 담장’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3일 참교육 학부모회 마창진지회와 창원 학교운영위원 협의회가 공동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마산과 창원 156개 초교·중·고교의 학교홈페이지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창원의 경우 79개 학교 가운데 83.5%에 해당하는 평균 66개교, 마산은 77개 학교 중 54.5%에 해당하는 평균 42개교가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글쓰기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학교별로는 창원의 경우 초등학교 29개교·중학교 21개교·고등학교 16개교, 마산의 경우 초등학교 21개교·중학교 12개교·고등학교 9개교가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자유게시판 등에 글쓰기를 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수치는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코너가 아예 없거나(5개교) 회원가입을 했더라도 학부모가 아니면 승인을 하지 않는 학교(2개교)도 포함돼 있다.
창원 66개·마산 42개교 게시물조차 못읽어
또한 대다수 학교의 경우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자유게시판 등에 올라온 게시물을 읽을 수 있는 반면 일부 학교의 경우 글을 읽을 수 있는 권한도 제한하거나 회원 가입 신청을 하면 학교쪽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경우도 있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실명제로 학교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관리상의 문제 때문”이라며“익명으로도 글쓰기가 가능하도록 하면 불특정 다수를 비방하거나 상대를 인신공격하는 글 혹은 광고성 글이 게시판에 올라왔을 때 이를 삭제하는 등 관리업무가 가중되는 측면이 있어 로그인을 한 회원에 한해 글쓰기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창원 학교운영위원 협의회 관계자는 “학교 홈페이지는 학생·학부모·교사·지역민 모두에게 학교 교육 전반에 걸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열려 있어야 한다”면서 “로그인을 해야만 글쓰기나 읽기가 가능하도록 한 것은 쌍방향이라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본래 기능에 역행하는 말도 안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학부모 등이 실명이 아닌 익명으로 학교에 대한 문제점이나 제안을 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도 바로 학교 홈페이지”라면서 “여타의 문제점은 기술적으로 해결하하고 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처럼 하루 빨린 열린 마당이 되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다음주 중 학교 홈페이지에 나타난 학교운영 위원회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추가 발표를 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2006년 05월 04일
|
|
|
|
|
|
|
|
132
7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