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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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6 09:3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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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오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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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31(수) 19:30 극단은하 소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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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 때 열정적으로 소리치고 노래 불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드높은 이상을 향하여 분노에 가깝게 외쳤습니다. 그러한 경험은 이제 지나간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노래를 잊지 못하고 새로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작은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1990년대 포항 지역에서 활동했던 노래패 ‘소리불꽃’의 멤버 박재갑과 김주헌이 다시 뭉쳤고, 어린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박문희 선생님이 어린이 노래단과 함께 찬조 출연합니다. 현직 교사 노래패인 ‘어깨동갑’에서도 우정 출연하고, 대금과 거문고 연주도 곁들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 차가운 도시의 하늘엔 둥근 달이 보이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벗들의 어깨에 잠시 기대어 조용히 노래 불러봅시다. 그대 눈 속에, 내 마음 속에 환한 보름달을 띄우며, 우리의 꿈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고대하며...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언제 : 2012년 10월 31일(수) 19:30-21:00
-어디 :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 별밤지기 맞은편 뱅뱅 3층 극단 은하 소극장
(포항시 북구 신흥동 819-2, 대원빌딩 3층)
-나오는 분
박재갑, 김주헌(소리불꽃)
조우영, 김용훈(어깨동갑)
정철규(대금) 이재섭(거문고)
박문희(피아노)
어린이노래단(9명)
♣ ‘노래공방 소리불꽃’은 1990년대 포항에서 활동했던 노래모임입니다
노래에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걸으며
무대와 현장 속에서 포항시민들과 함께 해온 모임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더 팍팍해지는 삶 속에서 회원들이 각자의 길을 걸으며
노래공방 소리불꽃이 해체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소리불꽃은
‘노래를 했던 사람들’로 남아있습니다
요즘 TV에선 가요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유행입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가수들이 출연해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주는 기존의 노래들과
서바이벌 경쟁을 뚫고 나온 낯선 도전자들이 들려주는 노래들은
안방에 앉은 우리에게 참으로 큰 즐거움을 줍니다.
거기에 이번에는 누가 통과할까하고 점수를 매겨보는 아슬아슬한 재미까지......
그야말로 귀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머리까지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노래를 듣다 가슴 저 밑에 앉아있는 추억도 가끔 떠올리면서
‘노래가 참 우리 삶 가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래가 우리에게 참 좋은 위로가 되어주듯이
노래하고 연주하는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는 소중한 이웃입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아이들과 좋은 노래를 나누고 있는 사람,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노래 부르며 노래만큼 예쁘게 자라고 싶은 아이들,
전문연주인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대금연주가,
거문고가 좋아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거문고를 켜고 있는 선생님,
퇴근 후에 모여 각자의 소리로 이웃의 삶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노래공방 소리불꽃의 회원이었던 사람들......
이렇게 우리 곁에 있는 좋은 이웃들이 모여서
함께 가을을 노래하며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각각의 색으로 물든 단풍이 어우러져 예쁜 가을풍경을 만들듯
여러 팀의 연주와 노래가 어우러져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들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바래봅니다
그들이 다시 ‘노래하는 사람들’로 돌아오기를......
그들이 계속 ‘노래하는 사람들’로 남아 있기를......
<1부> 박재갑 노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동백아가씨/이미자
거리에서/김광석
김주헌 노래
세월이 가면/박인희
얼굴/(심봉석 시, 신귀복 곡)
가을은 참 예쁘다/박강수
어린이노래단
박진산(이창희 시, 백창우 곡)
여우비
누구일까
<2부>
대금과 거문고
임진강
인연/이선희
수연장지곡
어깨동갑(조우영, 김용훈)
바람과 나/한대수
가을 우체국 앞에서/윤도현
소리불꽃(박재갑, 김주헌)
민들레처럼
비둘기여 높이 날아라
다시 일어서는 그대/노래마을
함께 노래부르기
난 아직 모르잖아요/이문세
새들처럼/변진섭
-주최 : 예술마당솔 경북지회(
target=_blank>http://cafe.daum.net/madangsol)
-후원 : 경주포항 녹색평론 독자모임(
target=_blank>http://cafe.daum.net/greenpohang)
-연락 : 연오랑 010-5615-8821
● 문화 공연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후불제 입장료를 받습니다. 성의껏 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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