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원 선생님과 함께 천안에 있는 상록 아쿠아피아에 다녀왔습니다.
애들이 즐거워하리라 생각했는데, 진행 요원들의 폭언과 난폭한 행동으로 충격받고 상처 입고 돌아왔습니다.
말끝마다 초등학생에게 욕설을 퍼붓고.
또 우리 애들이 입은 안전 수영복을 문제 삼으며, 멱살을 잡고 끌어내었다고 합니다.
(이 수영복은 외국에서 아이들의 체온 관리와 안전 사고시 구조에 용이하게 디자인 된 것입니다.)
수영복도 분간 못하는 자질 부족의 요원이 애들을 협박하고 욕설을 퍼붓고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무료입장을 했습니까?
아니면 극기 훈련하러 갔습니까?
개개인 보호자 없이 단체 입장했다고 애들을 함부러 다루어도 되는 건가요?
모처럼의 물놀이가 아이들에게 끔찍한 기억만 주고 말았습니다.
학교나 사회 어느 곳에서나 언어 폭력과 신체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어른들에게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군요.
우리나라의 수준이 아직도 이정도 밖에 안되는 건가요?
아이들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이 이지경이니 가정에서 품고만 있을 수도 없고..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고.
온갖 폭력에 무너져 가는 아이들의 고운 심성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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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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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한 사회(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