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75

2007-04-19 17:28:22

학부모

학교에 간식넣는거 법으로 금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부모입니다.
1학년때 같은반했던 남자아이 엄마가 학교에 간식두 자주 넣어주고, 매일같이 청소하고, 급식오고 그랬던 엄마.... 그 남자아이를 1학년때 한글두 모르는 아이를 따로 나머지 공부시키면서 챙겨 주시던 선생님.... 그런데.. 나머지 공부를 하는 애들이 몇명있었지만... 그 남자아이만 유독 챙겨서 신경쓰시고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정말 싫었습니다..
물론 나머지 공부까지 하시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거는 좋은데... 그 남자아이만 유독 예뻐했고, 그 남자아이만 개인과외하다시피 가르쳤고, 아침에 제가 잠깐 볼일이 있어서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그 남자아이만 앞에 불러다가 따로 가르치는것두 몇번 보았고... 그런 결과 2학년때두 같은 반되었는데, 그아이 한글두 다 알고 공부두 잘하는 그런 아이로 차츰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것이 엄마가 학교에 열심히 온결과 입니다. 1학년때 담임은 울아이가 발표 잘하고 말을 잘한다는 표현으로 안하고, 수업중에 질문하고 발표하는거 싫다는 표현을 하셨고, 기좀죽여달라고 하셨으면서 그 남자아이는 조금만 잘해두 기를 엄청 살려 주셨던 그런 선생님이었습니다. 넘 싫었었지만.... 이 교육현실 이런가보다 좀 참자 했지만... 개혁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제가 제아이를 스스로 잘 지킬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뭏튼 그 선생 올해 명예퇴직 했을때두 학교에서 정년퇴임한 선생님 한분과, 명예퇴직한 선생님 한분을 위해서 공문 보내서 부페에서 송별식해주는 학교... 신설 학교라 그런지... 작년에는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했지만... 그래두 아직 학교가 뭐든지 해먹기 좋은(?) 학교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을 정도로 학교가 선생님들이 직업의식이 강하다는 이미지보다.... 뭐든지 선생님, 학교 편하게, 맘대로 하려는 의도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 남자아이랑 울 아이가 올해두 같은 반이 되었는데... 어김 없이 간식을 넣더라구요.
4월00일날 학부모참관수업이 있었는데, 수업5분전에 선생님께서 누구누구 아빠(?)인지 엄마(?)인지... 호칭를 부르면서 음료수랑 간식을 준비해주셨다고 하는데... 넘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안해준 학부모들은 뭐가 되냐구요... 학교에서 참관수업을 진행을 했으면... 학교에서 주는 음료수랑 간식이라면 기분 좋게 먹었을것을... 누구누구네가 준거라고 말하는 선생님두 그런말을 하는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며, 그걸 돌리기전에두 돌리는 학부모가 엄마들한테 수업진행중에 일일이 음료수줄까요?뭐줄까요?하면서 나대는것두 싫었습니다. 이대로 교육이 계속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해서 간식넣는거 학부모들이 알아서 안넣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안되니 교장선생님께서 안넣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전화를 했는데... 오히려 교장선생님께서 간식넣는거 갖고 뭐라 그럴수는 없다.. 옛날부터 먹는거는 상감님두 안건드린다는데... 학부모가 생각해서 넣어주는 간식갖고 넣어라 마라 할수 없다고 말씀 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교장선생님이 그런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니까 이 학교가 교육이 이모양 이꼴로 우습게 되어 버리는 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두 제말이 옳은것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형식상의 말씀이신거 같다.
그리고 공문을 보내서 자제해달라고 할수는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제가 학부모들이 말을 안들으니까 공문을 보내서라두 자제해달라고 하면 덜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다른 방법으로 한번은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제가 교장선생님께...작년 선생님의 얘기와 남자아이만 편해했던 얘기를 하면 울 아이한테 피해갈까봐, 제가 누구엄마인지 다 아니까 이런 얘기들은 안했습니다.
하지만 간식 돌리는 학부모가 있으면 당연히 사람인지라 인지상정이지 않느냐... 간식돌리는 그집애를 더 이뻐하지 않느냐고.. 울 아이두 간식 넣어 달라고 한다고... 이런 말두 했다... 그랬더니 교장선생님께서 공문 보내면 간식 더 넣어라는 뜻으로 알아듣는다고 한다...자존심에 돈이 없어서 간식 못넣는것두 아니고, 제가 학교에서 주는거면 고맙게 먹겠지만 학부모가 돌리는거라 음료수랑뭐랑 못먹어서 환장한 사람두 아니고, 얻어먹는 기분이들어서 너무 기분 나쁘다고 했다..그래두 교장선생님은 간식넣는거 뭐라 할수 없다고 하신다.
전 당연히 주는 사람한테 조금이라두 굽히게 되어 있는게 사람 심리인것을 교장선생님은 몰라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간식 넣어 주는거 벌금으로 정하면 돈있는 사람은 벌금을 내면 되지만, 법으로 정하면 좀 덜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법으로 금지 되었으면 할만큼 싫습니다..
두서없이 쓴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ㅏㄱ부모 (2007-04-20 22:42:47) 학부모님, 그래도 이 나라 교육은 살아있습니다. 어머니의 사고만 약간 바뀌어도 학교에 간식 넣는것으로 공문까지야...... 어머니 아이가 덜 사랑받는 기분이 절제가 안되나봐요. 아이는 어머니 기대만큼만 큰다고...우리나라 역대 영부인께서도 말씀하셨답니다. 마음을 넓게가지고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세요. 글 모르는 아이위해 애쓰는 초등선생님 요즘 드뭅니다. 그 아이 어머니는 한글 깨우치기위해 얼마나 많은 조기교육을 했을까요? 그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서 애쓰신건 방과후니 그리 흥분할 일도 눈 돌릴일도 아닌듯 합니다. 부족한 자식위해 애쓰는 선생님을 위해 그 간식 좀 넣는들 뭐에 아깝겠습니까? 선생님의 의지로 한글도 다 알고 공부도 잘하게 되었다니 그 선생님 정말 선생님이시네요. 내아이만 보지마시고 우리 아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모두가 이뻐보입니다. 간식먹는것도,선생님 나머지 공부시키는 것도,---교장선생님께 간식 자제 공문 요구는 너무 하신듯 합니다. 학부모님! 학부모가 바로! 우뚝 섭시다.

원글맘 (2007-04-21 02:13:03) 제 글을 제대로 읽어보셨습니까?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에 가입한 사람들은 학교에서두 안다고 하던데, 혹시 학부모이면서 선생님이신가봐요?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이 한 언행에 대해서 좋게 글을 올리신걸 보니 그런 느낌이 드네요. 제가 선생님이 방과후에 그 아이를 한글을 가르치게 한게 잘못되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글을 모르는 아이가 세명 정도 되는데, 그 아이만 유독 옆에 끼고 가르친것이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아침에는 그 아이만 선생님 책상옆에서 가르침을 받고, 방과후에는 다른 한둘애들은 교실바닥에서 책보고 있고, 그 아이만 선생님 책상옆에서 선생님이 끼고 가르치는게 문제가 된다는겁니다. 이부분두 원글에서 충분히 읽을수 있었을텐데요... 답글 다신님은 제대로 글 파악을 못하신거 같습니다. 그 애 엄마가 커피포트며, 커피며, 이것저것 많이 갖다 준게 작용을 했다는겁니다. 사람은 인지상정입니다.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지요. 제 아이가 덜 사랑받는 기분이 절제가 안된다구요? 질안좋은 선생들이 잘 쓰는 언어 표현 같네요. 전 그렇게 인성 덜된 선생 사랑을 제아이가 받는것두 싫습니다. 작년에 제아이는 인성덜된 할머니 선생한테 인정 받을 정도로 학습면에서는 제가 교육을 잘 시켰습니다. 그래서 학습면에서는 사랑 안받아두 상관 안합니다. 그리고 인성덜된 선생 밑에서 잘 견뎌낼수 있도록 교육두 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은 다르겠지요.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두 사랑 받고 싶은데, 사랑을 안주면은 문제가 되겠지요. 물론 형식적인 사랑보다는 맘으로 느낄수 있게 똑같이 사랑한다는 언행을 보여주면 문제가 안되겠지요. 간식 자제 공문 너무 했다고요? 제가 아는 학교는 간식까지두 학교에 보내지 말라고 교장선생님께서 공문 보냈다고 하더군요... 간식? 별거 아닌거 같나요? 그래서 어떻게 참교육을 하겠습니까? 간식 갖다 주면, 있는 엄마들은 더 좋은걸 갖다 줄려고 할겁니다... 그리고 연말에 송년회두 할겁니다. 실제로 작년에 저희 학교 선생님들 모셔다가 연말에 부페에서 회비 2만5천원정도 내면서 송년식 했습니다. 물론 저는 안갔습니다. 물론 회비명목이지만, 본인 밥값이겠지요. 그렇지만, 잘사는 동네가 아니라서 그런지 회비 2만5천원이 밥값이 다 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현상들이 자주 일어나다 보면 촌지까지 이어지다 못해, 그런걸 바라지 않아두 바라게 되는 선생님들이 늘어날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두 아무것두 아닌 것이 크게 작용할때가 많습니다. 학교에 갖다 주는 엄마치고, 학원에 갖다 주는 엄마 못보았습니다. 전 학교에 안갖다 줍니다. 학교 선생님들 봉급 잘나오고, 공무원 입니다. 학원은 아이들이 다 수입하고 연관이 되어있기때문에, 간식을 갖다주던 안갖다주던 다 똑같이 잘 해줍니다. 그래서 전 학원에는 가끔씩 넣어 줍니다.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라구요? 제가 숲을 보고 있나요? 답글 다신 님이 숲을 보고 있나요? 답글 다신 님은 간식 갖다주는게 참교육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학부모가 우뚝 서자구요? 그럼요... 학부모부터가 우뚝 써야지요. 답글다신 학부모님!!! 우뚝 써서야 되겠네요..

학부모 (2007-05-15 15:01:54) 선생님께 잘보이는 건 학부모일수도 있겠지만. 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이 학교 교칙이나 바른생활을 실천한다면 선생님도 그아이의 심성을 잘 이해하고 이뻐하거든요. 뭐 학부모만 보는 선생님들도 있지만서도..

.... (2008-08-20 17:48:28) 음..저런 경우라면 교육청에 글을 살짝 올려 보세요... 제가 생각 하기엔..그건...음...촌지를 돈으로 못주니까 아이들에게 간식 명목으로 준거 같은데...혹시나 모르죠....확실하게 조사를 함 해보는게...ㅡㅡ;; 교장 선생님두요..ㅡ.ㅡ 그런건 요즘에 교장 선생님 재량인데...참 어이 없네

학부모 (2010-04-15 22:46:10) 선생님만 챙겨드리는것도 아니고 , 반아이들 간식 넣어주는건데 , 내아이도 먹을꺼고 남에 아이도 먹을꺼구. 좋게 좋게 생각해도 될 문제 같습니다.

학부모 (2010-04-27 13:06:11) 선생님을 믿으세요. 꼭 그 어머니가 간식이나 여러가지를 챙져준다고 그 아이를 편애 했다고는 않보여집니다. 반에서 기가 너무 세면 좀 꺾어줄 필요도 있더라구요. 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사랑을 주신다고 저는 이번에 첫아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느꼈습니다. 그아이는 관심을 받을 만한 이유가 특별히 있을껍니다. 마음을 넓게 가집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부모	2007/04/21

참 어이없습니다.

여진숙

200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