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해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입학 후 몇일이 지난 후부터 담임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이가 명단에 올라가고 성격이 너무 강하다고..
저는 그런 강한 성격이 학교를 다니는데 있어 문제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전화가 오기 시작하면서 사소한 문제만 생겨도 또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저희아이가 문제가 있나보다 생각하고 아이에 아빠와함께 학교를 방문했고 막상 학교를 가보니 아무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단지 아이가삐뚤어질까봐 미리 예방차원에서 관리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가 고민걱정끝에 아이를 위해 등교는 엄마가 하교는 아빠가 수고를 해야했고 주말엔 문밖에도 나가질 못하게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학교를 다녔는데도 사사건건 우리 아이한테만 문제아 취급을하고 다른 아이들이 떠들어도 우리 아이에게만 얼굴을 꼬집고 어깨를 꼬집고..이건 있을수있는일인지...
사건의 발단은 야영후 2학년들이 수학여행을가서 사립이라 수업을 제대로 할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놀다가 청소를 하라고해서 빗자루를 찾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사용을하고있어
걸레로 화분을 닦았다고합니다..
다른아이들보다 청소가 일찍끝나긴 했지만..그걸보고 청소도 하지않고 놀았다며
무작정 혼자남아 청소를 하라하였답니다.
화가나고 이일을 납득할수 없던 아이는 그냥 집으로 와버렸지요..
그것이 문제가 되어 아빠한테 또 전화를 해서 본인이 지금 너무 화가 나니까 아이를 학교로 데려다 놓으라며 명령조로 전화를 하여 아빠가 화가난 나머지 도저히 학교를 보내지 못하겠다고 하니 제발 데려가라고 못받아 주겠다고 하였답니다.
다음 월요일..엄마가 다시찾아가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부탁을 했는데..한마디로 거절을하며 전학을 시켜가라고 합니다..아이가 물건입니까?
입학과 함께 단 몇일사이에 아이에 대해 모든걸 판단하고 전활하여 강하다는둥 어쨌다는둥...한 아이에 대한 것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파악이되나요?
선생일 오래하면 그렇게 되는건지....
결국 정읍시에서 학생수도 몇안되는 시골학교로 전학을 했습니다.
다들 도시로 나간다는데 어찌된것인지 우리 아인 거꾸로 가네요...
한 선생님때문에 예민할 나이에 갑작스럽게 닥친 일들로 친구도없이..놀잇감도없이
오직 애완견과 대화하고 놀며 밖엘 나가지도 않습니다..
혹시나 다시 그 학교를 다닌다하여도 담임과 부딪일까봐 그러지도 못하고..심지어 휴학을 할까도 생각했지만.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나가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억울하고 안스러워..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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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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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에게 쫒겨난 아이..(정읍 학산중 황미경선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