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기호1번 한흥미 입니다.
저는 현재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교육기관에 대변하는 일을 하는
참교육학부모회라는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일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교육청에서 받은 돈은 어디에 얼마를 써야하는지를 정하는 학교의 예산과 결산,
아이들이 두 달 후면 가게 될 수학여행, 매일 먹게 되는 급식, 졸업할 때 사는 앨범,
얼마 전 구입한 교복과 체육복의 공동구매 등등 참으로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제가 학부모위원 후보에 지원한 이유는 하루 중 14시간이상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급식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입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와 달리 하루 중 두 끼를 학교급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경우 먹는 문제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교들이 자동화된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므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세제찌꺼기의
문제라든가 식단의 인스턴트, 또는 다량의 기름진 음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여기 모이신 학부모님들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학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안전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챙기고 살펴서 다른 학교에서 있었던 문제들이 우리학교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학부모인 우리들의 할 일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서 참으로 좋은 학교,
명문고를 만들고자 애쓰신다는 점에 대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잠시 후 후보들의 소견발표가 끝나면 학부모님들이 투표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한표가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일꾼을 뽑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가 우리 아이들을 살피는 일을 하고자하는 후보들에게
투표되길 간절히 바라며 끝까지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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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 소견문 2006-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