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마음까지 요놈이 점령을 해 버렸죠.
아침에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황사도 끝장이군..........
이런 생각을 하며 광주행 버스에 올랐답니다.
몇시간 후면 빗물에 샤워한 벗꽃에 모습을 볼수있겠지....
광주에서 만나기로 한 후배님들은 어떤 모습일까?
4시간 30분이란 제법 긴 시간이 걸렸지만
어떤 얘길 해야 할까, 어떤 질문을 하실까, 몇분이나 오실까.....를
생각하며 2년전 방문했던 광주의 동지들이 지금도 활동 하고 계실까를
생각하며 사무실에 전화를 했죠.
전화를 받고 마중을 나와주신 이미경님에 손을 맞잡으며
어찌나 반갑던지..........
말끝 마다 이ㅡ 잉ㅡ 소리가 곁들여지던 광주의 구수한 사투리에
전라도의 제 친정집 생각에 잠시 가슴이 찡하기도 했답니다.
사무실을 들어서자 자료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가
울산과는 좀 다른 모습이구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25분 정도) 모이고
자료를 공유한다는 생각에 지부장님 말씀맞다나 정말 광주는 물이 다르군!
그 와중에도좀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참새님들의 애정을 엿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새님들과 장시간 마주 앉아 여러가지 얘기를 하면서
제 자신이 영어로 인해 참학과 더욱 가까와 지고
좋은사람들과의 만남이 이곳에서 이루어졌기에
다른 누구보다 참학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수밖에 없고
결국 참학예찬론자가 되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또한 영어학습으로 시작한 저희 아이들이
여러면에서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참학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것이 저의 바램이기도 하답니다.
저의 여러가지 얘기중에 섭섭하거나 혹시라도
외람된 표현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봐 주시고
여러분 한분 한분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저의 순수함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초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아이들 가슴에 소중한 불씨가 되어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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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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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바람이 벗꽃위에 날아 들고 --- 한흥미 날짜 2002-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