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울산에서는 제3대 교육감 선거가 있다.
그런데 교육감 선거일을 웃기게도 남들 다 휴가가는 7월 31일로 잠정적으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교육감 선거는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하여야 한다. 결국 선거는 7월 31일, 8월 2일 이틀 동안 선거를 하여야 한다. 누가 일년에 한번 있는 휴가를 반납하고 선거에 참가할 것인가? 참 궁금하다.
그래서 울산시민단체협의회에서는 7월 20일 1차 선거를 하고, 당선자가 없을시 7월 23일 2차투표를 하자고 제안을 하였더니 선관위와 울산교육청에서는 24~26일까지 전국교장단 연수(교육청의 공식적인 조직인 아님)와 겹쳐서 안된다고 하여 시민단체에서 이를 항의 하였더니 '교장선생님들은 출장을 준비하고 가기위해서는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옹색한 변명을 하였다.
교장선생님들은 연수를 가기 위해서 하루 휴식을 하여야 하고, 울산시민 다수는 휴가를 반납하는 수고를 하여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에 대한 선관위의 해명은 학교운영위원정도 되면 그 정도 희생은 치르야 되지 않느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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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휴가가는데 선거는 왠말...(울산교육감 선거일에 대하여)2001-06-26 [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