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회원만남의 날 안동으로 가족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날 안동에계신 가이드선생님의 "오전에 약간비가 내릴것이라고 예보가있으니 우산을 챙겨오라"는 친절한 전화를 받고 참가회원들께 메세지를 날리며, 그래도 봄인데 날씨가 춥지는 않겠지?하고 생각 .
거리가 먼 관계로 꼭두새벽에 (06시50분)출발시간을 정해놓고 은근히 걱정했는데, 참학회원들답게 약속시간을 칼같이 지켜 정시에 출발 !~~~~~~
집행부에서 정성들여 준비해간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인사도하고,회원교육도 받으며 안동에 도착하니 날씨가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었다.
참학 안동지회 회원이며, 안동지역 문화지킴이로 활동하고계신 최윤환 선생님의 안내로 조탑 및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선생님이 사시던 집부근을 답사. 선생님이 쓰신 글에서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검소하게 사셨던 모습을 보며 코끝이 시큰했다. 돌아가신지 1주기(5월17일)가 다가오며, 돌아가신다음에 알려진 많은 유산을 소외 받고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써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다하니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들었다.
다시 차를 타고 독립운동가"석주 이상룡선생 생가"인 "임청각"에 도착 일제의 만행에(고택 한가운데로 철로를 뚫어 독립운동가 집안의 기를 끊으려함)치를 떨고, 봄을 만끽하기위해(?)입은 얇은 옷 덕분에 턱을 덜덜떨며, 임청각 대청마루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다.
그때 전 안동지회 지회장님이셨던 이철숙회원님이 옷을 한 보따리들고 나타나셨다. 세상에~ 집에있는 옷을 다 가져오셨나보다 ( 다시 세탁해서 들여놓으려면 보통일이 아닌데....) 이 고마움을 어찌하나 , 역시 우리 참학회원은 달라!!!
다음은 서애 유성룡 선생이 세워 학문을 연구하고(징비록 집필) 제자를 양성했다는 "옥연정사" 간죽문을 나와, 버들피리 만들어불기 체험한 피리를 입에 물고 부용대로 올랐다. 약간 가파르다는 안내하시는 분의 말과는 달리, 깍아지른 절벽을 이번에는 추워서가 아니라 ,무서워서 덜덜떨며 전원이 무사히 도착. 절벽아래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강 건너에는 하회마을이 펼쳐지는 이곳에서 보아야 만이 하회를 제대로 볼 수 있다하여, 부용대가 없다면 하회마을은 없다 한다.
부용대를 내려와 하회마을에 도착 가이드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남촌댁,삼신당,입암고택,충효당을 둘러보고, 마지막 답사지인 빼어난 자연경관이 병풍을 둘러친듯하여 병산이라 불리기 시작했고, 서애 유성룡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인 병산서원의 입교당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내려다보며 답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한 40명의 회원가족들의 협조와, 모든 준비를 도맡아 애써주신 집행부원들과 안동지회 회원이신 최윤환.이철숙님 덕분에 알찬 기행을 마치고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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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족 안동기행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