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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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10:4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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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부 |
 학교현실에 대한 고려없는 밀어부치기식 학교개방 문제 있어-[전교조 울산지부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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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현실에 대한 고려없는 밀어부치기식 학교개방 문제 있어
1. 울산교육청이 김상만교육감의 선거공약이었던 "학교시설 개방"의 일환으로 일선학교의 컴퓨터실의 개방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하였다.
2. 학교개방을 통하여 학교를 지역사회의 생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교육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정서를 함양한다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학교행정의 시민들에게 완전하게 개방하여야 한다고 판단한다.
3. 그러나 개방에 앞서 시설관리문제에 대한 대책, 시설관리를 위한 인력보충 등 필요한 조건들이 선행된 이후에 학교시설 개방이 이루여쟈 할 것으로 본다.
4. 울산교육청의 방침대로 컴퓨터실을 개방하여 시민들의 생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1)인근 주민들의 해당학교시설 이용에 대한 수요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수요가 있을 경우에 한하여 개방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2)컴퓨터 시설을 이용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경우 이를 담당할 강사, 컴퓨터실 관리 인력 보강, 필요한 예산확보 등에 관한
교육청의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에 관한 모든 업무들이 가뜩이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일선교사들에게 이중삼
중의 업무과중으로 등장할 것이다. 실제 이에 대한 민원이 전교조사무실에 빗발치고 있다.
5. 울산교육청의 지침에는 이러한 모든 책임을 단위학교로 전가하면서 교육감공약사항이니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개방여부를 하반기에 평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6. 위에서도 밝혔듯이 학교시설개방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이런 방식의 일처리는 결국 관료주의와 탁상행정의 전형이다.
7. 울산교육청은 이번 방침에 대해 교육청의 지원책을 우선적으로 수립하고 수요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 시행하도록 지침을 수정하여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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