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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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15:2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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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규 |
 간디학교를 다녀와서2001-09-14 [0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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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승인은 받았지만 하루사이 다 잊었습니다.
새벽에(7시) 눈 뜨자마자 아이들 버려두고 간디학교 간다는 일념으로
신발끈 졸라매며 내달렸습니다.
아~간디학교 가는길 좋더군요 논에는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산에는
밤들이 내가 군침흘리는 줄도모르고 탐스럽게 달려 있더군요.
함께간 경신씨 현란씨 어쩌면 쉬지도 않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차 한대 겨우 올라갈수 있는 길로 힘들게 올라가니 기와집이 한채 우뚝보이더군요
이곳이 학교라더군요. 에게~무슨학교가 이래... 그래도 번듯한 건물을 생각했던 나는 놀랬습니다. 큰집이 세채와 조그마한집이 여기저기 있더군요 에구에구 실망~~~
정자에서 책보던 학생이 우리을 보고 인사하더군요 '어디서 본 아이인가'
조금지나니 보는 학생마다 반갑게 인사를 해서 아이구 반갑다는 인사인가벼 그런데 어쩌면 아이들이 저렇게 밝고 인사도 잘하지?? 전혀 낯설지가 않네.
살며시 수업받는 교실을 보았습니다. 방해가 될까봐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도 궁금한데 어쩝니까 조그만 교실에 편한자세로 책상에 앉아서 수업을 하더군요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의사교환을 하며....조금 색다르다고 생각되었답니다.
맜있는 점심을 대접받았습니다. 식사중에도 아이들은 늘 인사를 하더군요 아이구~이뻐라
음악실에 가봤는데 피아노를 치는 아이 옆에서 음악책을 보는 아이 참으로 자연스럽고 부러웠습니다. 내 학교때는 음악시간만 음악실 문이 열렸는데....
자유로운 복장과 색깔있는 머리 히피족 같은 귀걸이 등등 전혀 불량스러워보이지 않고 나름의 개성으로 보이고 여학생들도 꾸미고 멋내지는 않았지만 촌스럽지도 않고 정말 그아이의 멋이랄까 개성이랄까 진짜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 몇명한테 이야기를 해보니 만족하고 있더군요. 난 어른이보기에 좋은건지 아이들이 좋은 건지 궁금했거든요. 수업시간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지내며 나무그늘에서 친구와 이야기 나누는 모습도 정말 좋고 아~이 아이들은 정말로 추억이 많겠구나 싶더라구요.
시간이 흐를 수록 학교에 정이가고 마음에 들더라구요. 경신씨 교장선생님보고 뿅 갔습니다.
교장선생님 팬 관리 잘 해야 할겁니다. 돌아오는 길에 간디생태마을 유정란을 사왔습니다.
드시고 싶은 분 오세요. 더 많이 쓰고 싶지만 잠이와서... 내일 모임 자료도 보아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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