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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15:22:03

울산지부

자율형 사립고 25개 구마다 1개교씩 25개 세울 계획- 서울시 교육감 인터뷰<조선 펌>

자율형 사립고 25개 구마다 1개교씩 25개 세울 계획- 서울시 교육감 인터뷰<조선 펌>

자율형 사립고 25개 구마다 1개교씩 25개 세울 계획- 서울시 교육감 인터뷰<조선 펌>

이명박 차기 정부 교육정책에 정택 서울 교육감 물만났습니다.
이 기사 한번 시지요. 아마 다른지역들도 이런식으로 자율형 사립학교가 추진 지 않을까 싶어요.
교육감협의회 회장님이시라니까..

**************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25개 구마다 1개교씩 25개 세울 계획

영어몰입교육엔 대학생·학부모 보조교사로 활용

당장은 불만 있겠지만 교사들 공부 더 많이해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교육정책이 발표된 이후 시·도 교육청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결정했던 초·중등 교육정책이 앞으로 시·도교육청에서 논의되고 발표되기 때문이다. 외고를 추가 설립하려는 시·도의 계획을 교육부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해온 갈등도 이제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16개 교육청들이 서로 다른 교육정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창립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그런 뜻에서 초·중등교육의 중심에 서게 됐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임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올해부터 서울시내 초·중학교 학교별 학업성취도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며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교사들의 불만이 있겠지만 교육 현장의 흐름과 수요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앞으로 교사들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와 교사 모두에게 경쟁 원리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 기능은 무엇인가.

"기존의 임의 기구였던 협의회가 법정 기구화됐다. 초·중등 학교정책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게 목적이다. 예를 들어 특목고 입시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과거와 무엇이 달라지나?

"예전에는 우리가 어떤 정책을 교육부에 건의해도 그쪽에서 '노(No)'하면 그만이었다. 외고 설립문제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개별 교육청에서 결정하게 된다. 협의회는 그런 일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과 자립형사립고 등을 신설하려 애썼지만 잘 안 됐다. 이 학교들은 곧 문을 열게 되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형사립고를 구(區)당 1개교(校)씩 25개 정도 세울 계획이다. 자율형사립고는 자립형사립고보다 재단 전입금 부담이 적고 자율성이 더 부여돼 사립학교들의 관심이 많다. 2012년까지 25개가 설립되도록 하겠다. 국제중(2개교)은 하반기부터 추진해 내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서울의 자율형사립고 학생 선발방식은 어떻게 되나?

"자사고 모집시기는 특목고와 같다. 선발방식은 현재 연구 중인데, 학교가 있는 구에서 정원의 50% 나머지 구에서 50%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마이스터고, 공립형 기숙학교는 몇개 설립하나?

"공립형 기숙학교는 저소득층 지역에 5~10개 설립한다. 기숙사를 세워야 하므로 2010년 이후 개교가 가능할 것이다. 수준 높은 직업학교인 마이스터고는 20~25개를 지정할 예정이다. 기업체, 경제 부처와 협조해 졸업생들이 산학 연계 수업으로 취업률을 높이도록 하겠다."

―학교 다양화를 위해 또 어떤 유형의 학교를 만드나?

"서울지역의 새로운 학교 타입으로 '자율형 선진학교'가 있다. 학교장에게 자율성을 많이 주고, 정부에서 매년 1억~1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학교별로 영어, IT, 수학 등 특정 영역을 특화한 학교로 키우겠다."

―학교의 자율성은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는가?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학사 일정을 결정하는 데 학교장의 재량이 강화될 것이다. 관련 법이 개정되면 현행 2학기제가 아닌 3학기제, 4학기제도 학교장 재량하에 실시할 수 있다."

―인수위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해 학교별로 공개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차원의 학력 공개 계획은?

"금년 말 중3 학생과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 학교별 성적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력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공개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쓰겠다."

―학업 성적을 공개하는 것이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나.

"성적이 나쁜 학교는 교육청 차원의 특별 대책을 마련하겠다. 우수한 교사들을 배치하고, 특별 재정 지원을 하겠다. 성적이 높아지도록 학교뿐 아니라 교육청이 나서겠다는 것이다."

―2010년부터 서울지역 고교 입학 때 학교선택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내에서 선호·비선호 학교가 뚜렷하게 갈릴 텐데.

"다양한 형태의 학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체 교육의 질을 높일 것으로 본다. 그 과정에 낙오하는 학교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 하지만 여러 차례 기회를 주고, 도움을 주어도 개선되지 않는 학교는 어쩔 수 없다. 학급 수를 감축하고, 학교 정원을 줄이겠다."

―외국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진 학교를 폐교시키는 경우도 있다.

"미국과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학급 정원 축소보다 더 강한 정책도 연구할 수 있다."

―영어 교육이 관심이다. 영어로 다른 과목을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 도입 계획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11개교 등 22개교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점차 확대한다. 수학 과목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영어몰입교육에는 원어민뿐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대학생과 학부모 등을 보조교사로 활용하겠다. 현재 영어 보조교사 인력을 조사 중이다."

―수업시간도 늘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영어시간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도록 하겠다."

―일선 교사들의 반발도 많다.

"교사들에게 연수 등을 통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마련하겠다. 학교 현장의 수요를 무시할 수 없다. 영어 교사들이 더 많이 공부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영어 교사를 어떻게 선발하고 관리할 것인가.

"올해부터 영어 교사 선발 때 듣기 평가, 영어 논술 등을 반영한다.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교사를 인사 때 우대하겠다. 또 영어교원인증제를 내년부터 가동한다. 서울지역 초·중·고 영어 교사 3500여명이 대상이다. 원어민이 인증시험감독관이 된다. 시험으로 영어 교사의 실력을 판가름한 후 영어 수업이 가능한 교사를 고교에 우선 배치하겠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학교 간 잦은 이동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선 학교에 많은 자율권이 부여되는 만큼 학교장에게 재량권을 많이 주겠다. (학교 발전을 위해) 어떤 교사를 오래 머무르게 하고 싶다고 교장이 판단하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교장에게 교원인사권의 일부를 주겠다는 것이다."

―임기(4년)가 7개월 정도 남았다. 앞으로 중점 사업은.

"학교 유형을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강화해 학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힘을 쓰겠다. 학교시설도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고친다. 조선일보 스쿨업 캠페인이 앞서서 전개한 일이다. 열악한 학교 화장실, 냉·난방 시설, 책·걸상을 연말까지 교체 하도록 하겠다."

마이스터高 등 전문계 교육에 높은 관심

공정택 교육감은 50여년간 일선 교육현장을 지킨 교육행정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이리동중, 전주상고 교사와 덕수상고 교장을 역임했다. 전문계(옛 실업계) 교육에 관심이 많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마이스터고를 서울에 20~25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지난 2004년 제 4대 서울시교육감으로 선출될 때는 '학력 신장'을 공약으로 내걸고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성적표를 서술형에서 '수우미양가' 표시로 바꿔 과목별 성취도를 알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과학영재학교와 국제중학교 설립을 추진하다가 엘리트(수월성) 교육에만 전념한다고 전교조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경상일보 펌]교사 60% "영어·일반과목 영어수업 반대"	울산지부	2008/01/28

시민사회단체, 정부조직개편안 문제점 공론화 -오마이 뉴스 펌

울산지부

200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