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언론보도 |
|
 |
 |
|
|
 |
2010-11-30 11:09:56 |
|
|
 울산지부 |
 현대자동차는 즉각 조건 없는 정규직화 교섭에 나서라! |
|
|
[기자회견문]
울산시민은 요구한다.
현대자동차는 즉각 조건 없는 정규직화 교섭에 나서라!
동성기업 폐업으로 촉발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의 1공장 점거투쟁이 16일을 경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노동자는 불법파견된 것임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7월 22일 대법원 판결로 따지면 130여일이 경과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사측은 불법파견 정규직화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획득한 요구에 대해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 초기 비정규직지회와는 교섭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지난주 말 ‘교섭이 아닌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소극적 대응이 고작이다.
현대자동차 사측은 그간 고용유연화와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불법적으로 운영해 온 사내하청문제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과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내하청 불법파견에 대한 정규직화를 위한 비등하는 사회여론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거나, 그 무게감을 느끼고 있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불법파견정규직화와비정규직철폐를위한울산지역대책위원회는 지난주 말 불법파견 정규직화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여론을 조사하기 위해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울산시민 64.3%는 현대자동차 사측이 직접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치권/지역사회 중재 26.3%, 공권력 투입으로 해산 2.3%). 아울러 89%의 울산시민은 현대자동차 사측이 즉각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적극적 협상 40%, 협상하는 것이 좋음 49%).
현대자동차 사측의 시간끌기가 ‘보수언론을 동원하여 파업으로 인한 경제손실을 부각시키고, 불법 파업에 대한 여론몰이’를 꾀하려는 속셈이라면 당장 중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양극화와 관련하여 다수의 시민들은 사회양극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사내하청을 위시한 간접고용 노동자의 증가 등의 비정규직의 확산문제가 해결되어야 함을 몸으로 채득하고 있음을 이번 조사결과가 말해주고 있다.(울산지역 사내하청 비정규직에 대한 의견 : 잘못된 제도로 없어져야 함 18.5%,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함 61.0%, 기업경쟁력을 위해 필요함 13.7%). 양산되는 비정규직의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없다는 의지가 노동단체를 비롯한 야5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들이 현대자동차의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관심과 지지로 나타나고 있음을 현대자동차 사측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 사측이 글로벌 기업으로, 울산시민들의 사랑 받는 기업으로 계속적인 성장을 꾀하고자 한다면, 더 이상 시간끌기로 응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아무런 조건 없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울산시민들의 요구이다.
2010년 11월 30일
불법파견정규직화와비정규직철폐를위한울산지역대책위원회
|
|
|
|
|
|
|
|
132
7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