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비정규직 폐지 노동정치 앞장서겠다"
신년 기자회견..."야권연대로 파견법 개정 이룰 것"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6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해 동안 평등.평화.생태.연대를 지향하며 희망을 주는 정치, 진보정치의 새 역사를 쓰는 실천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수 대표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간의 공장점거농성을 푼 뒤 교섭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사측과 정부의 탄압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면서 "농성 참여 조합원 체포 및 고소고발과 징계위원회 회부는 물론이고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사내하청노동자 90여명의 월급계좌마저 가압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대차 사측과 정부의 이와 같은 상식 이하의 탄압과 처벌은 평화적인 교섭을 전제로 공장점거농성을 풀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두번 기만하는 행위"라며 "현대차 사측과 정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가하는 부당한 탄압과 처벌을 즉각 중단하고 정규직화를 위한 대화와 노력에 즉각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대차 정규직 노조에 대해서도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결국 정규직 노동자들의 외면 때문에 좌절하고 내려온 것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경훈 지부장이 말하는 아름다운 연대를 위해서라도 정규직 노조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승수 대표는 또 "울산 제일고 급식조리 노동자들은 올해 초 멀쩡히 일하던 학교 식당에서 전원 해고를 당했고, 억울하게 해고당한 급식조리 노동자들은 '직영급식 전환,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싸우고 있다"면서 "제일고 급식노동자들의 복직투쟁 해결을 위해 김장배 전 교육위원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진보신당은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비정규직을 폐지하기 위한 노동정치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가오는 국회 회기에서 야권과 연대해 파견법 개정 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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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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