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 초등학교에 배치한 울산교육청 규탄"
기사등록 일시 [2011-10-11 14:30:10]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1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룸에서 동구지역 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바바리맨 행세를 하다가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는 사람을 초등학교 현장에 배치한 교육청의 비교육적인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동구 주민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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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바바리맨을 초등학교에 배치한 울산교육청에 대해 동구주민들이 규탄하고 나섰다.
울산 동구지역 제 시민단체는 1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바바리맨 행세를 하다가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는 사람을 초등학교 현장에 배치한 교육청의 비교육적인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동구 주민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제 시민단체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성 관련 문제로 학교에 아이들의 보내는 학부모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바바리맨을 동구지역 초등학교에 근무 배치토록 한 처사에 지역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동구지역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치자 사후약방문으로 바바리맨을 다른 교육기관으로 전보시켰다"며 "문제가 재발생할 수 있는데도 교육청은 감봉 3개월로 경징계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교육감이 나서서 해당 공무원을 초등학교에 발령한 것에 대해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규정을 마련하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바바리맨' 공무원을 학교가 아닌 다른 기관으로 전보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 공무원은 중학교에 근무하던 지난 4월 편의점 등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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