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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1:2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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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부 |
 [경상일보 펌]‘울산교육연대’‘시교육청 학력향상 정책 분석’ 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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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협력 통해 교육 미래 열어야”
전교조 지부 등 참여 ‘울산교육연대’
‘시교육청 학력향상 정책 분석’ 토론회
2009년 03월 17일 (화) 21:39:32 박정남 기자 jnp@ksilbo.co.kr
▲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울산교육연대(대표 고영호)’가 주최한 울산교육 희망찾기 릴레이 정책토론회가 17일 전교조울산지부 교육관에서 열렸다. 안승문 웁살라대학 연구원이 ‘핀란드 교육을 통해 본 우리 교육의 자세’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대립과 비난, 갈등의 소모적 역사를 청산하고 대화와 소통, 협력을 통해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전교조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전교조 울산지부 등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울산교육연대(대표 고영호)’는 17일 남구 삼산동 전교조 울산지부 교육관에서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 입장에서 본 울산교육청 학력향상 정책 분석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 발제자로 나선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안승문 객원연구원은 ‘핀란드 교육을 통해 본 우리 교육의 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교사와 교육전문가, 시·도교육청,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등이 참여해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협약의 큰 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안 연구원은 “핀란드에도 교육개혁에 대한 견해차이와 그로 인한 갈등이 있었다”며 “하지만 핀란드의 교육개혁이 성공할 수 있는 있었던 것은 바로 핀란드 교육이 가야 할 큰 개혁의 방향과 원칙에 대해 핀란드 교육자들과 핀란드 국민, 정치인들이 크게 합의하는 등 교육개혁에 대한 견해차 등을 뛰어넘는 커다란 공감과 합의를 만들어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 연구원은 “우리나라 교육문제도 갖가지 이해관계와 입장차를 뛰어넘는 허심탄회한 대화와 큰 합의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교사들과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개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초안을 잡고,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교육단체나 시민사회 단체들과 조율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교과부 등 정부 당국자와 시·도 교육감, 교육위원, 시장·도지사, 시·도 의원들과 협의해 모두가 합의하는 협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옥서초 한대홍 교사가 ‘일제고사가 초등학교에 미치는 영향’을, 울산생활과학고 강문희 교사가 ‘일제고사와 울산의 중등 방과후학교’, 울산제일고 고용우 교사가 ‘일제고사는 고등학교를 어떻게 바꿀까?’, 남희나 학생이 ‘비인간적인 일제고사에서 우리는 죽어갑니다’ 등의 주제로 보조발제문을 발표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교육연대의 토론회 요청을 거부하고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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