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언론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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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3 11: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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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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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교육청 주관의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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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미지부장,엄미옥회원(위) 울산교육감(아래)-
지난 12월 7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리는 전남 목포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시도교육청 주관의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12월 21일 실시되는 일제고사는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실시여부를 결정합니다. 작년에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당선된 후 경기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주관의 일제고사는 실시하지 않겠다며 예산도 전액 삭감하였고 21일 시험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또한 서울과 전남 등 몇몇 교육청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시도교육청 주관의 일제고사는 폐지하고, 예산도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하며 교육감들에게 일일이 의견서와 장미꽃을 전달하였습니다.
광주지부장님의 유쾌한 사회로 기자회견 내내 즐거웠습니다.
여는말을 해주신 이경자 신임 전남지부장님도 전국의 회원들이 모이는 기자회견을 유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동안 교육감들이 도착하는 바람에 기자회견 사상 처음으로 기자회견문낭독을 20여분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지부에서는 최선미 지부장,나연정 사무국장,그리고 2011년 상담실장으로 함께 일하게된 엄미옥 회원님이 참석했습니다.
목포까지 먼길을 최선미지부장의 남편이자 지부회원인 백남걸님께서 운전으로 도움주셨고, 막내 승기도 동행했어요^^
그날따라 무척이나 추웠는데, 아주 유쾌하고 기운넘치는 기자회견이 되었답니다.^^
교육감의 반응은 세가지였는데요.
장미꽃과 의견서를 정중히 받고 기분좋게 웃으며 악수하거나 손을 흔들거나 고개숙이는 모습의 교육감,
그리고 퉁명스런 얼굴로 한번 쳐다보며 의견서와 장미꽃을 받아들고 들어가는 교육감,
마지막으로, 건물 바로 앞에 차를 세워 기자회견하는 사람들은 커녕 주변을 전혀 쳐다보지도 않고, 뒤에서 '교육감님'하고 불러도 못 들은척 빠른걸음으로 건물안에 획 들어가버리는 교육감...겨우 쫓아가 장미꽃과 의견서를 전달해도 눈도 맞추지않고 억지로 받아드는 교육감......
아쉽게도 울산교육감이 마지막 경우였습니다.
소통하는 교육감이라고 표명한 교육감이 주변의 외침에도 귀를 닫고 눈을 감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나기보다 안쓰러움이 앞서더군요.ㅜㅜ;;;
하여간...일방적으로 진행되어오던 일제고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교육청이 많아지길
바라며 울산 또한 그 대열에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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