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언론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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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10:2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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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부 |
 [울산신문]"학생 성금 착복 교장 교육계 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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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성금 착복 교장 교육계 수치"
교원·학부모단체, 재징계·퇴출 등 강력 처벌 요구
2010년 09월 15일 (수) 21:24:52 하주화 usjh@ulsanpress.net
"김복만 교육감, 비리 척결 의지 보여야"
교육청에 비위인사 징계규정 강화 촉구
【속보】= 울산지역 모 초등학교 K교장이 초등학생들이 모은 성금을 착복한 것 관련, 교원 및 학부모단체들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징계위원회가 K교장에 대해 이미 정직 3월의 처분을 의결한 상황으로, 재징계와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교원단체 및 학부모 단체는 15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해당 교장을 비롯한 지역 교육계 비리연루자들을 엄단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울산교총·차명석 회장)는 "교육자가 학생들이 모은 성금을 전용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교육계의 수치"라고 언급 한뒤 "교육청은 징계·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해당자는 학부모와 교원들에게 울산교육의 명예를 실추한 일을 머리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울산지부(전교조울산지부·비대위원장 박현옥 수석부지부장)는 "교육감은 징계 의결 결과에 대한 처분을 보류하고 특별징계위원회에 재심사를 요청해야 한다"며 "이는 지난 해 일제고사에 반대해 체험학습을 인솔한 모 교사는 해임 처분한 사례를 놓고 볼 때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김복만 교육감의 비리척결 의지는 이런 교직자를 교단에서 퇴출하는 것에서 시작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울산학사모·박형태 대표)은 "어린 초등학생의 성금을 유용하고 납품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교장에게 학생이 도대체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라며 "울산교육청은 해당 교장에게 학부모가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다시 징계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참교육학부모회울산지부(참학울산지부·최선미 지부장)는 "학부모로서 우리아이들을 맡기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학교에서 이렇듯 부도덕하고 비교육적인 일이 일어났다는 데에 우선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당사자는 교육직을 사직해야함이 마땅하고 교육청은 해임 또는 파면으로서 울산교육의 도덕적 기치를 바로세워야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K교장이 지난 9월 정기인사에서 징계성 전보 조치돼 근무하고 있는 동구 지역 모 초등학교에서도 교사와 학부모들이 인사이동에 대한 상대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불만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K교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사랑의 동전모으기'로 모금한 기금 240여만원 가운데 100만원을 교사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3월의 중징계가 의결됐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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