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10 민주항쟁 23돌입니다.
6월 항쟁
6월 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입니다.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를 골자로 한 기존 헌법에 대한 대통령 전두환의 호헌 조치와, 경찰의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월 10일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하였고, 이에 6월 29일 노태우의 수습안 발표로 대통령직선제로의 개헌이 이루어졌습니다. 6월항쟁으로 군사적 독재정치가 종식을 고하고 민주주의 이념과 제도가 뿌리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6월 항쟁 묻고 답하기
1. 시민들은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요?
- 타는 목마름으로, 오월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농민가, 아침이슬 등
2. 어떤 구호를 외쳤을까요?
- ‘호헌철폐, 독재타도’, ‘군부독재 타도하고 2학기엔 공부하자!’, ‘군부독재 타도하고 부모님께 효도하자!’, ‘부처님도 열받았다 군부독재 타도하자!’, ‘밀어주자 노태우 벼랑으로 밀어주자!’, ‘대통령이 술잔이냐 군부끼리 돌려먹게!’ 등
3. 6월항쟁의 메카된 명동성당 항쟁은 무엇인가요?
- 6월 10일 시위하던 학생과 시민들이 시위를 하다 자연스럽게 명동성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밤 11시 경에는 1,000여 명으로 불어났다. 다음날 아침 임시지도부는 농성하다 귀가한 학생들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에 농성을 계속할 것을 결의했다.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매일 명동성당 농성 지원투쟁을 명동 일대에서 벌이는 가운데 점심시간을 이용한 명동 일대의 회사원 등 넥타이부대가 명동 일대를 메우며 지원시위를 했고, 상인 등 일반시민들은 격려금, 속옷 등을 던져 넣었다. 명동 일대는 시민들의 시위와 토론장이 되었다. 추기경과 사제단은 경찰의 강제연행을 몸으로 막았으며 6월 15일에 농성은 평화적으로 끝났다. 5일간의 명동성당농성투쟁은 시위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4. 시민들은 어떤 도움을 주었을까요?
- 거리에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나 항의, 차량 경적 울리기, 차량 속이나 사무실에서 창문열고 시위대들에게 박수치거나 손수건 흔들기, ‘땡전뉴스’ 시각인 밤 9시에 일제히 소등함으로써 저항의식 보여주기,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약칭 국본) 통장으로 민주성금 보내기,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 도로에 드러눕기, 전경들에게 평화를 상징하는 꽃 달아주기, 시위대들에게 물품(도시락, 마스크, 휴지, 성금) 나누어주기, 시민들이 확보한 장소 곳곳에 둘러 앉아 즉석 시국토론하기, 회사원들은 점심시간에 나와서 시위에 참여하기, 회사원이나 중고등학생들은 직장 퇴근시간이나 학교 수업 끝나고 시위에 참여하기, 시위대 숨겨주기, 전국의 교회·사찰 등에서 집회 시작 시간에 맞추어 타종하기 등
-------- 출처: 사단법인 희망교육-------
타는 목마름으로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은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는 노여움이
신새벽에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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