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6월 울산 중학생 굴렁쇠 >
연일 내리쬐는 더위가 장난 아닙니다. 아무튼 올해 기후는 참 변덕스럽습니다. 얼마 전까지 한 겨울 같더니만 이젠 한 여름으로 치닫네요.....
게다가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이가 심하니 감기에 특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이 달은 서울로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본래는 육사와 서울대를 가려고 했으나 요즘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점,
그리고 서울대와 육사를 오가려면 시간이 너무 소요되므로 일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육사 대신 연세대학교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먼저 들리는 곳은 서울대학교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서울대학교를 둘러본 뒤 곧장 북한산 등반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만, 이 더위에 그러면 다들 죽는다고 아우성일 테고....
그냥 서울대만 한 바퀴 쭉 둘러보겠습니다. 대학 교정이 으레 그렇듯 서울대 또한 넓지만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이 많으므로 실제로 살아있는 현장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운 점입니다.
그렇더라도 이곳을 둘러보면서 서울대생들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데서 위안을 삼을까 합니다.
이어 가는 곳은 연세대학교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와 관련된 곳으로 손꼽히는 대학 가운데 하나지요. 무엇보다 미국과 연관을 뗄 수 없는 대학이죠.
설립자인 언더우드로부터 여전히 근대 건물로 남아있는 몇몇 건물은 기증 받은 미국인의 이름을 그대로 건물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얼마 전 티브이 드라마에 자주 나왔던 광혜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그곳은 세브란스병원 뒤쪽이자 박물관 옆에 여전히 자리를 하고 있지요.
아울러 연세대는 현대사에서 민주화를 촉발시킨 6월 항쟁 때 숨을 거둔 이한열 열사가 다니던 교정입니다.
그런 이야기 거리를 들려주면서 거닐 참입니다. 이 학교는 미국인이 많으므로 미국인을 취재해도 괜찮겠지요?
혹시라도 짬이 난다면 젊음의 거리인 명동으로 가서 애들에게 자유 시간을 줄까 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애들을 데리고 명동성당 구경도 시킬 거고요.
◉ 이 달은 이렇게 합니다.
▷ 주제 - 대학생들의 삶, 대학교정을 찾아서
▷ 만나는 때 - 2010년 6월 27일(일) 이른 8시
▷ 만나는 곳 - 태화교 아래 주차장 입구
▷ 가는 곳 - 서울 :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명동(시간 될 때)
▷ 준비물 - 편한 옷과 운동화, 필기도구와 수첩, 사진기와 간식, 물
- 용돈은 알아서 보내세요.
▷ 그 밖의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전화번호 : 011-545-6206 구경래
다음달은 마지막 일정입니다 회원모임 역시 1학기 마지막 모임입니다
마지막 모임때는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한학기을 하면서 수정안 또는 바라는점 등 등
그리고 2학기에 대한 의견도 함께 논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다시 일정을 잡고 연락을 드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요쯤 조금 힘이들어서요 일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따로 공지을 해야하는 사항이지만 그냥 여기에 바로 올립니다
회원님들이 이해 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모임에 참석하지 않의신분들 꼭 참석 바랍니다
서로 공유해야하는 사항도 있고 논의 해야하는 사항도 있는데
아이들만 답사을 보내고 회원님들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는것은 모순이 아닐까요
그리고 2학기때는 계속 하실것인지 어떻게 하실지 회원님들의 의견을 들어야 제가 일을
추진할수 있습니다
회원모임이 1학기때와 같다면 이에 대한 대책 방안도 논의 해야 합니다
7월달 모임에 회원님들의 얼굴을 볼수 있길 바라며 . . . . . .
더운 여름에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낼수 있길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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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굴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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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굴렁쇠 6월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