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7월 울산 중학생 굴렁쇠 >
무더운 날이 이어집니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달은 경남 남해로 떠납니다. 남해는 워낙 이름난 곳이니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먼저 관음포로 갑니다. 관음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숨을 거둔 곳입니다. 일명 이충무공전몰유허지라 하지요.
임진왜란의 막바지, 왜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던 바로 그 바다입니다. 관음포에서 그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그 날의 해전 속으로 들어갈까 합니다.
그 옆에는 영상관이 있는데, 우리 일정과 시간이 맞으면 영상물도 함께 볼 예정입니다.
이어 찾아가는 곳은 가천 다랭이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해안 절벽에 급경사로 이루어진 계단식 논이 널리 소문난 곳이지요.
아쉽다면 요즘은 이 마을 주민들이 몰려드는 관광객을 상대로 전업을 하는 바람에 차츰 놀고 있는 다랭이논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그래 예전처럼 멋진 풍경을 볼 수는 없는데요, 지자체에서라도 그 논을 어떻게 경작했으면 바람을 가져봅니다.
다랭이논 말고도 이 마을에는 보기 드문 유물이 있는데요, 암수바위가 그것입니다. 마치 사람의 성기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바위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인데
바닷사람들이 종종 바다에서 소식이 끊기는 걸 감안해 본다면 남자가 귀한 어촌 마을의 사정을 쉽게 헤아릴 수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풍어제를 하던 비석도 남아있으므로 해안가 민속에 대하여 공부하기 좋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날이 더우니 다랭이마을을 오르내리면 땀 좀 흘렀겠지요? 그래 다음에는 상주리해수욕장으로 갑니다.
한 학기 동안 애들 수고했으니 오후에라도 모처럼 바닷가에서 실컷 놀려야죠.
상주리해수욕장은 송림과 더불어 고운 모래가 이름난 곳인데요, 애들이 마음껏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스트레스가 확 풀어지게요!
그런 다음 상주리 해수욕장에 있는 해수탕에서 몸을 깨끗이 씻은 뒤 독일마을로 갑니다.
독일마을은 실제로 한국인 아내와 독일인 남편이 사는 곳도 있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정작 독일인은 없고 한국인이 임대를 받아 숙박지로 쓰기도 하는 곳입니다.
독일처럼 꾸며놓아서 독일마을이라 하는데요, 그냥 편하게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무엇보다 남해고속도로를 경유해야 하므로 휴가철 교통 혼잡이 예상돼 오가는 길 모두 고역을 치를 전망입니다. 길에서 머물 시간이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 이 달은 이렇게 합니다.
▷ 주제 - 이국마을과 다랭이논의 고장, 남해를 찾아서
▷ 만나는 때 - 2010년 7월 25일(일) 이른 8시
▷ 만나는 곳 - 태화교 아래 주차장 입구
▷ 가는 곳 - 남해 : 관음포, 다랭이논, 상주해수욕장, 해수탕, 독일마을
▷ 준비물 - 갈아입을 옷과 샌들, 모자와 선크림, 필기도구와 사진기, 간식과 물
- 용돈은 점심과 저녁을 사 먹을 수 있게 알아서 보내세요.
▷ 그 밖의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전화번호 : 011-545-6206 구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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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굴렁쇠 모임 참석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1학기때는 어땟는지 다음 학기에는 굴렁쇠를 하실것인지 어쩔것인지 알수가 없네요
2학기 굴렁쇠 의견 빨리 주시고
안하실 분은 미리 말씀해 주셔야 추가 모집을 합니다
2학기 부터는 굴렁쇠 모임 꼭 참석하실 분에 한해서 굴렁쇠를 하실 수 있습니다
2학기의 모든 일정과 기타 논의 사항들을 월요일 하려고 했으나 참석자가 없는 관계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 연락주세요
조금은 제가 답답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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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굴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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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등부 굴렁쇠 일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