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7월 울산 굴렁쇠 어린이 기자단 >
태풍이 지나가는 가 싶더니 그 새를 못 참고 더위가 몰려옵니다. 내일부터 다시 장마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더운 날씨 탓인가 자주 내리는 비지만 또 그 비가 그립습니다.
이 달은 우리 나라에 있는 세계유산을 찾아가는 마지막 달입니다. 가는 곳은 서울과 수원입니다.
먼저 수원 화성으로 갑니다. 수원 화성은 세계문화유산이기 이전에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와 영조의 손자인 정조의 애틋한 이야기가 숨어있는 곳입니다. 영조가 죽은 뒤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성을 깎듯이 보인 정조의 마음 속에는 왕권을 강화하려는 속마음까지 숨어 있었지요. 수원 화성은 바로 그 결실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어 서울 창덕궁을 찾아갑니다.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 경복궁의 동쪽에 있어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고 흔히 하지요. 지금 남아있는 조선 궁궐 가운데 자연과 조화를 가장 잘 이루면서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궁궐입니다. 또한, 임진왜란과 인조반정, 그 밖의 큰불로 수난을 많이 겪은 궁궐이기도 합니다.
창덕궁을 다 보고 난 뒤에는 처음에 약속한 대로 코엑스로 가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하는 것은 그냥 오락전시물이라 아이들이 좋아할 겁니다. 이름하여 '고스트환타지'입니다. 제1관은 귀신의 나라, 제2관은 모험의 나라, 제3관은 공포의 나라, 제4관은 마법의 나라로 되어 있습니다. 만약, 늦은 3시 30분까지 도착할 수 있다면 전문 마법쇼를 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 달은 편집회의를 하는 달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5개월 동안의 성과를 아이들 스스로 꼬마 신문을 만들어봄으로써 그 마무리를 하는 달입니다. 편집회의는 토요일 저녁 때 합니다.
⊙ 이 달은 이렇게 합니다.
▷ 주제 - 조선 궁궐 문화, 창덕궁과 수원 화성
▷ 때 - 2004년 7월 10일 토요일 늦은 3시 ∼ 7월 11일 일요일 늦은 9시까지
▷ 만나는 곳 - 1차 : 태화교(3시) 2차 : 무거네거리(3시 20분)
▷ 가는 곳 - 수원과 서울
▷ 일정 - 울산→수원 1박→화성→창덕궁→코엑스→울산
▷ 준비물 - 움직이기 편한 옷, 샌들 또는 운동화, 필기도구, 사진기, 간식 약간, 저녁 도시락, 클립 보드, 수건, 칫솔치약
- 이 달은 시간이 없으므로 취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아침과 점심을 사 먹도록 하겠습니다.
- 용돈은 일요일 저녁을 휴게소에서 사 먹어야 하고, 1박 2일이라 군것질도 꽤 할 테니 넉넉하게 쥐어 보내세요.
▷ 그 밖의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전화번호 : 011-545-6206 구경래
[임하경] 꼭 가고 싶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러가는 날하고 같아서 못가게 되었어요. 모두 잘 다녀 오세요 -07월07일-
[김단휘] 저는 창덕궁과 수원 화성 다 가봤어요 하하하~! -07월08일-
|
|
|
울산굴렁쇠
132
7
5
7월 일정 --- 박가화 날짜 2004-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