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부집행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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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1:3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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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수 |
 EBS__앗.hwp (51.3 KB), Download : 632 |
 울산학부모신문 3면 학부모글 200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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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활동.
1. <아이들 토론회를 지켜보고>.....이정규(동구지회장)
방학전 의견에 따라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토론회를 했다.
'우리 주변의 유해 환경에 대해서'..주제가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학년의 다양성(초등1~5학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진지하고 조리있게 발표를해서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며 어쩌면 이렇게도 건강하게 잘 크고있을까?
정말 초등학생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해환경의 문제점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주변의 환경이 너무나쁘다 "
"학교 앞은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작고 큰 상가들이 너나없이 오락기를 설치하니 아이들이 유혹을 뿌리치기는 힘들다."
" 폭력적인 게임이 많다 보니 이 게임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너무 폭력적이 되며 성격도 이상하고 친구들도 괴롭힌다." ..등등이 이야기 되었고
해결방법에 관해서는
"좋은 문구사(불량식품이나 게임기가 없는)가 많아지면 좋겠고 오락기를 설치하는 문구사나 슈퍼등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가게는 교육청이나 경찰서에서 단속을 하던지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 "
" 어른들이 행사를 열어 게임이 그런 폭력게임말고도 좋은 게임도 많다는 것을 알렸으면 좋겠다. "
"어린이 스스로 게임에 대한 유혹을 뿌리쳐야 하다."
" 게임 cd를 살 때도 어른이 살펴보고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은 것을 사주도록한다."
등 무엇이 문제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잘 아는 것 같아 어른들은 할말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이 한가지씩 실천할수 있는 약속을 하고 끝맺음을 하였다.
끝으로 오늘의 토론이 어떻게 느껴지고 보여졌는지를 엄마들도 아이들도 돌아가며 한마디씩 했는데....
엄마들은 "아이들을 보는 생각과 시야가 커졌으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또 "아이들 마음을 알 수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고 한편으론 반성도 되었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회의때는 아이들이 떠들고 건성으로 듣고 대답해서 토론이 지루했었는데, 이번 토론은 그렇지 않고 자기의 의견을 충분히 말하고 남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1학년 막내둥이는 토론에서 좀 소외를 받은 느낌이었는지 다음에는 왕따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 처음에는 재미 있었지만 시간이 가니 싫증이 났다는 친구도 있었다.
다음에는 또 다른 문제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으로 정리를 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 했던가?
이만하면 멋진 아이들이다 싶어 뿌듯한 하루였다.
2. <과학교실>--김현란 (중구 총무부장)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부족한 과학사고력을 쑥쑥 키워 준 수업이었습니다.
집에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실험들을 아이 스스로 하고 난 뒤 신기해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한 엄마들 모두 흐뭇했습니다.
필림통으로 식초와 소다를 이용해 로켓을 만들어 발사하고, 물로 5층 탑도 쌓고, 우유팩으로 맛있는 라면을 끓여서 국물도 남김 없이 먹었습니다. 아~~~! 정말 맛있었습니다.
금붕어를 해부해서 내장을 관찰할 때에는 "불쌍하다. 무섭다" 고 야단이더니 나중에는 내장 하나 하나를 돋보기로 자세히 관찰하고 멋진 그림도 그렸습니다. 마치 생물학자라도 된듯이 말입니다.
늘 아이들에게 뭐 배워라 뭐 해라 하면서 학원이다 학습지다 시켰는데..엄마도 함께 참여를 하니 아이들도 더욱 진지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들도 내 아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하는 가운데 배우는 것이 무척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교육적인 효과가 컸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선생님과의 수업을 아이들도 엄마들도 너무나 아쉬워하지만 선생님이 울산을 떠나시게 되어 아쉬운 작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선생님 가지 마세요!!!!
2학기 학교 운영위원회 활동을 시작하며 ----정혜인 (남구 정회원)
얼마 전 미국 아이오와에 갔을 때 친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방문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 그 날은 '아이스크림 데이'라는 일종의 신학기 첫 오리엔테이션의 자리였다. 새로운 교실을 구경하고 새 담임 선생님과 개인적인 면담을 나눈 다음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화기애애하고 인상적인 자리였다. 여기에서 아주 일부분이지만 미국 교육의 분위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어머니 혼자가 아닌 가족모두가 참석하여 옆집에 놀러 가듯이 부담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학교를 방문하였으며, 학부모와 교사가 너무나 자유스럽고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러한 자유 분방함 속에서도 아이들의 질서 의식은 너무나 뛰어났으며 이것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다른 사람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 않아야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을 철저하게 교육시킴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관심이 많았으며 우리 나라의 학교 운영위원회와 흡사한 사친회(PTA)라는 조직이 있었는데 그 구성원들은 국회의원 못지 않은 프로의식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얘기 또한 들었다.
미국의 학교가 자유스럽고 창의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학부모들의 이러한 개방적이고 열성적인 관심이 분명 중요한 한 축임에는 틀림이 없다. 선진 외국의 교육과 비교했을 때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결코 비관적이지만도 않다.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이 열려진 통로를 통해서 건설적으로 수용될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의 학교 교육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과 일반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다.
이제 2학기가 막 시작되었다. 각 학교별로 처한 상황이나 현안이 다를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후학기에 다루어지는 활동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9월-10월
학교 축제,체육대회 운영계획
추경 예산안 편성
2학기 주요 교육 사업 심의
학교 발전 소위, 학교 규정 개정 소위 구성등
11월-12월
동계 휴가중 계획
학교 운영에 대한 제안 및 건의사항
1월-2월
예결산안 심의
자율학습 운영계획 심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사항 협의
학교헌장 및 학칙 제정 또는 개정
학교운영위원회 조직 협의
위의 내용들은 기본적인 안건의 예이며 각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으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다루면 좋을 것이다. 일반 학부모들 또한 관심이 있는 안건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참관해서 교사, 학부모, 학생 사이의 벽을 허물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개선점을 모색하고 실천에 옮기는 장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참관 광고...저번 신문에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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