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리본이 처음 등장한 것은 베트남전으로 포로가 되거나 행방불명이 된 사람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으로 노란 리본을 사용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세월호 승객들! 특히 우리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귀환, 무사 생환을 기도하며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다는 건 어떨가요?
우리의 냄비근성 버리고 노란 리본 보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어른들로 살아가겠다는 의지 표명도 할겸~~
제발 이제부터라도 성숙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성남지회
아가들아! 미안하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날 때 마다 피해는 우리 가엾은 아가들이 받고 있구나~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어른들이 만든 말도 안 되는 세상에서 상처입고 갈기갈기 찢기는 너희들의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구나. 세월호 선장, 선원들의 무책임함, 정부의 안일한 초기 대응, 안전사고에 대한 기본 매뉴얼도 없이 오직 나에게 오는 피해를 피해가려는 비겁함, 경제적 이득만을 노리는 이 미숙한 어른들의 세상을 바꾸지 않고서는 너희 아가들을 키워 나갈 자격이 없을 것 같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재발방지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 책임자를 엄벌에 처하겠다는 반복되는 메아리만 들려오고 있구나. 누구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 정말 미안하다. 바로 우리 어른들 자신들의 책임임을 알고도 사죄하는 이가 하나 없구나. 나 하나의 이익만 생각하거나 내가 맡은 일의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은 우리 어른들이 바로 너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당사자들인데 말이다.
슬픈 죽음에 장난문자를 보내는 아이들도 돈 벌이를 위해 대참사를 스미싱에 이용하는 우리 어른들을 보고 배웠을 거다. 소식을 듣기위해 들어간 인터넷에서는 낯 뜨거운 광고와 함께 실종자 가족의 울부짖음이 함께하고 있더구나.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우리 모습을 바라보아야 할 것인데... 대형사건이 터질 때마다 남 탓하기에 바빴구나. 우리 어른 자신이 처한 현재의 직분에 충실했더라면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인데... 다시 한 번 뒤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게... 나는 충실하게 살고 있는가!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함께 살고 있는가! 다시 생각해 보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볼게...
아가들아!!! 너희에게 보여줄 건강한 뒷모습의 어른으로 살았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 미안하다. 이번 일로 온 국민이 울고 있단다.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각자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볼게! 너희들에게 당당히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어른의 뒷모습을 보여줄게. 아가들아! 너희들 잊지않고, 더 이상은 싸우는 모습 보이지 않고 개선하고 발전하고 실천하는 정말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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