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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 269호 중3만 영어 내신 성적 산출 방식 상대평가로 변경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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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1-19 15:07 조회1,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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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월 7일 교육부가 2015학년도 외고·국제 고, 자율형 사립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하였 다. 개선방안의 내용 중에서 외고·국제고 신입생의 경우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을 기존의 상대평가 제 적용을 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중학교 2 학년까지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를 적용하고, 중 학교 3학년 영어 성적은 상대평가제(석차9등급제) 를 적용하겠다는 것은 변별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3만 석차9등급제로 변경

 고입 경쟁의 최고정점에 있는 외고와 국제고 신 입생들 중 영어를 누가 더 잘하는지를 가려내기위 해 교육부가 멍석을 깔아준 꼴이 되었다. 중학교 교육을 바로잡겠다고 내세운 성취평가제도가 결국 외고·국제고 입시 앞에서 무력화되고 있는 것이 다. 더군다나 다른 과목은 성취평가제(A, B, C, D, E)로 적용하는데 영어과목만 석차 9등급을 적용 하는 것은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평가에 혼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는 중학교에서 성취평가제가 제자리 잡을 수 없도록 교육부가 나서서 혼란을 부 추기는 것이며, 영어 성적 경쟁을 더 가속화시켜 사 교육 시장의 과열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영어 성적 경쟁에 목숨 걸 게 될 것이다. 외고와 국제고는 교육부가 깔아준 마당에서 세분화된 영어 성적으로 우수학생을 골 라 뽑기만 하면 될 것이다. 만약 과학고에서 수학 과 과학 과목도 상대평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 이면 상대평가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학생 과 학부모들은 아무 소리 못하고 교육부의 정책에 끌려가야 한다.

 

고교서열화체제 개선해야

 이번 개선방안을 살펴보면 교육부는 고등학교 서열화 체제를 개선할 아무런 의지가 없다. 2013 년에 일반고 역량 강화방안에서도 드러났듯이 외 고와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로 서열화 되어있는 체제를 손보지 않을 요량이었다. 교육부는 고등학 교 정책을 지금처럼 성적 우수 학생들이 몰리는 학교를 별도로 운영하게 두고 일반고는 슬럼화 되어 가는 양상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것이다.

 성취평가제를 도입한 이유는 성적 위주의 경쟁체 제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도달하는 기준을 완화해 서 교육하자는 것이었다. 중학교에서라도 성적 경 쟁보다는 교육과정이 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 록 수업이 이루어지고 평가가 진행되도록 해야 한 다. 교육부는 이를 위한 지원을 해야 하는데 거꾸 로 성적 경쟁을 선두에서 서서 이끄는 것은 옳지 않다. 교육부가 성적 산출 방식만 건드리고 고등학 교 서열화체제는 손대지 않는다면 우리 교육은 더 욱더 경쟁에 멍들어갈 뿐이다.

 외고와 국제고 학생선발 방식에서 영어 성적을 상대평가제로 변경한 것은 폐기되어야 한다. 성취 평가제에서 영어 성적을 일정 등급 받은 학생들에 게 외고와 국제고 지원을 하도록 하고 추첨하여 선 발하도록 해야 한다. 입학단계에서 영어성적으로 아이들을 가려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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