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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54호 치맛바람, 바지바람 떠나 혁신바람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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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7:37 조회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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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만남 - 발칙한 학부모 인터뷰 

 

반갑습니다. ^^

저와 아내 그리고 천왕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 아들과 가장 즐겁게 하는 놀이는 캐치볼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이 야구예요. 아내는 잠시 휴직하며 아이의 유년기 기억을 풍요롭게 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중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력을 이야기하신다면?

우리 가정에선 학습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삶의 추구를 지지하는 부모가 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서안정 및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한 건강한 성장에 더 의미를 두고, 혁신학교를 선택해 이사하여 1년이 지난 지금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혁신학교의 수업내용은 어떤가요?

2학년의 경우 '주제통합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우리 동네'란 주제로 지역을 탐방하면서 지역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현장학습과정에서 나이테 세는 법과 식물 종류도 알아보고, 이웃에 대한 인터뷰 등 수업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아이가 그러한 수업방법을 좋아하나요?
발표회 때 그동안 탐색한 결과물을 연극, 동시, 노래로 소개하고 교실 뒤 벽면에 우리 동네 지도에 작은 벤치까지 그려 넣을 정도로 주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발표회 준비과정을 통해 친구들과의 협력을 몸으로 배웠답니다.

학부모회 대표로서, 혁신학교 학부모회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반강제적이고, 임원들 위주의 소극적인 학부모활동이 아니라 첫 총회에서부터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의 많은 노력으로 혁신학부모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혁신학교학부모로서 앞으로 어떤 노력과 기대를 바라나요?

‘혁신학교’가 새로운 모델이라면 학교를 구성하는 주체(교사, 학부모, 학생)들도 다 같이 새로운 모델의 정형을 만들어 가는데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맛바람, 바지바람이 아닌 혁신학교 학부모간에 소통바람이 필요합니다. 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만큼 변화의 노력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교육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부모가 되었을 때 아이가 건강하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커가면서 기왕이면 공부도 잘해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숨길수가 없습니다. 혁신초등학교보다 혁신중학교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고, 결과에 집착하는 우리시대의 변화는 학부모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참여, 진정한 혁신학부모로서 노력이 요구됩니다. 여기에 참교육학부모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인환 (천왕초등학교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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