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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86호 참교육학부모회,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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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5:04 조회8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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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학부모회,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해요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주세요
안녕하세요. 울산지부 교육부장 김연신입니다. 지부에서 자녀들의 스마트폰 절제력 키우기 교육을 시작하면서 교육부장을 맡게 되었고 8개월이 되었네요.

가족은 한 살 많은 남편과 올해 대학에 입학한 20살의 아들, 그리고 고1 딸이 있습니다. 용인 수지에서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울산으로 이사와 벌써 12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회 가입 동기를 말해주세요

우연히 길을 가다 참교육학부모회 간판을 보았습니다. 전교조와 참학은 제가 대학 다닐 때 창립했고 그 당시의 활동들은 익히 알고 있었어요. 물론 학생이었기에 참학보다는 전교조를 더 알고 있긴 했지만요.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던 때 참학의 간판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설레는 맘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지금의 나연정 지부장님이 국장님으로 계실 때였죠.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몇 가지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세계학교여행’이란 교육을 듣고 거기서 만난 분들이 참
좋았고 애쓰는 걸 보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거창한 거 없이 그냥 참학이란 단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애쓰는 분들을 돕는 방법이라 생각했죠.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저의 무관심에 대한 반성이랄까요?

그 후 시간이 나면 사무실에 들러 참학에 대해 여러 얘길 듣고 교육에도 참여하고 외부 강의도 찾아 다니고 집회에도 함께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은 일과 어떻게 풀어냈
는지 알려주세요
큰아이가 고1 때 참학을 알게 되어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와 풀리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위기를 잘 넘겨 지금은 하고 싶은 전공을 선택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울산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두발규제, 강제야자, 반복되는 사설 모의고사 등 스트레스를 받으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저 또한 힘들었는데, 참학의 선배님들을 통해 학교의 불합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고 엄마만이라도 아이에게 따뜻하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아들 덕분에 저도 내공이 커졌답니다.

전국 조직인 우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요즘은 지역 현안들이 많아 지부지회 단위의 연대사업이 많아 보여요. 울산 역시 그렇고요. 교육 시민 단체는 어떤 사안이든 다 연관이 되더라고요. 지역에서 우리회는 든든한 연대자입니다.

그동안 우리회의 학교 촌지 없애기, 학부모회 법제화, 일제고사 반대 등 이러한 업적들을 볼 때 전국 조직인 우리회의 위상을 실감하게 돼요. 참교육의 실현, 전국의 참학이 함께하니 앞으로도 개선되어야 하는 교육 문제들은 점차해결될 것이라 믿어요. 우리가 언제까지 교육 선진국을 부러워만 해야겠습니까?

전 우리회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합니다. 대한민국 학부모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단체라 생각합니다. 전 손자가 태어나 학교에 들어가 학조부모가 될 때까지 우리회를 지지하며 함께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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