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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 305호 우리가 만드는 우리 동네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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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4-06 16:16 조회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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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만드는 우리 동네 놀이터 ‘도봉모험놀이터’(가칭)
 

 서울시 도봉구 창1동 초안산 근린공원 안에 새로운 놀이터가 만들어졌다. 놀이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우리들은 가칭으로 ‘모험’놀이터라고 이름 붙였다. (현재 놀이터 이름은 공모 중이다)

  이 ‘모험’놀이터는 놀이터 한가운데 조합놀이대가 왕처럼 자리 잡고 있는 여느 놀이터와는 달리 아이들과 아이들의 놀이가 주인공인 말 그대로 우리들의 ‘놀이터’이다. 이 놀이터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새로운 개념의 모험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고 그 첫 번째 를 도봉구에서 진행하기로 하면서 시작되었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이 놀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장소이다. 일반적으로 주택가 한쪽이나 아파트의 어느 한 장소가 아닌 바로 초안산을 끼고 있다는 점이다. 놀이터와 어우러져 있는 나무, 경사지면 등을 활용해 놀 수 있고 계절 마다 바뀌는 자연 속에서 그야말로, 놀 거리 천지다. 또한 4,200㎡(약 1280평) 가 넘는 넓은 부지 안에 놀이기구는 트리하우스, 나무오름대, 나무기둥 정도 밖에 없다. 그리고 불도 피울 수 있다. 놀이터에서! 이렇게 놀이기구를 최소화 하고 놀이 활동이 중심이 되는 놀이터 가 바로 우리의 ‘모험’놀이터이다.

  이 ‘모험’놀이터의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아이들과 주민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지난 여름부터 세 차례의 설계 워크숍과 놀이터 캠프를 진행했다. 놀이터를 실제 이용할 아이들과 주민들이 놀이터 부지에서 직접 놀아보고, 부지의 특성을 이해하고, 어떤 놀이터를 만들고 싶은지 고민하면 서 설계에 참여했다. 설계사와 함께 여러번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도면을 확정하고 드디어 지난 12월 말에 공사를 마쳤다. 현재 정식 개장식은 3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고, 구청에서는 향후원 활한 놀이터 운영을 위해 얼마 전 놀이터 지원가 2명을 뽑기도 했다. 실무를 담당할 이 놀이터 지원가와 우리회 동 북부지회, 그리고 구청이 모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향후 놀이터 운영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접근하여 ‘모험’놀이터가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은 지난 워크숍 때부터 결성된 ‘모험’놀이터 수호단의 아이들과 엄마들이 매주 한 번씩 모여 놀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과 주민들은 새로운 놀이터를 만날 준비를 하면서 놀이터의 주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연미 (동북부지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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