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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공성 | 242호 아름다운 문화, 편안한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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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2 16:02 조회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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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에는 ‘꿈나무도서관’이 있다. 우리학교는 4층인데 우리 6학년이 있는 4층에 있어서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도서관에 가면 먼저 책을 고르는 것이 내 임무인데, 평소에는 2권을 빌릴 수 있다. 가끔 행사 쿠폰을 책 사이에서 찾으면 3권을 빌릴 수 있다. 또 사서 선생님과 학생사서 등 나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매우 친절한 모습이 ‘꿈나무 도서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우리 반 아이들은 가끔 독서시간에 읽을 책이 없으면 도서관을 찾는데 그 말고도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가면 도서관 중앙에 비치된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하거나 책을 읽는다. 여기서 책은 도서관에서 빌릴 수 없는 만화책을 일컫는다.) 또,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덤으로 상품을 주는 시간이 무척 기다려진다. 요즘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당연 ‘해리포터와 닮은 선생님을 찾아라!’, ‘프래니와 닮은 선생님은?’ 등을 물어보는 투표다. 우리 6학년 4반 허수영선생님께서 ‘프래니와 닮은 선생님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셨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별로 닮지 않아서 투표에서 ‘기타’에 스티커를 붙였다. 그 덕에 우리는 선생님을 ‘프래니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선생님은 한 가지 좋은(?) 별명을 얻게 되셨다. (선생님께서는 싫은 기색이셨다.)
 나는 이 투표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이번 도서관 투표는 우리 반 선생님처럼 별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투표는 선생님의 특징을 살려줄 수도 있고, 별명을 얻게 되면 눈에 잘 띄는 특별한 선생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투표가 학생들에게는 재미있는 것이지만 그 별명을 얻게 되는 선생님들께는 자신의 이름이 평소 이상하고 특이하다고 여기던 캐릭터와 닮은 투표에 올라가서 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물론 별명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이번 도서관에서 진행된 투표는 아이들의 재미를 잘 이끌어 낸 것 같다.
 끝으로 내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첫째, 독서 행사를 진행할 때에 아이들이 책 안의 쿠폰을 찾고서 그냥 던져버리니까 대출하기 힘들다. 이 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둘째, 만화책도 며칠만 빌릴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남자아이들 생각인데 학습만화는 빌려주고, 반납하지 않으면 각 반에 메신저로 반납하라고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만화책도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 도서관은 내가 6학년이 될 동안 말 그대로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학교 꿈나무도서관을 앞으로도 아이들이 많이 이용해 주면 좋겠다.
- 현지영 (노형초 6학년) wldud8685@naver.com 
http://blog.naver.com/wldud86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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