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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QA | 284호 학교에서 약속한 장학금 액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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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6-08-03 14:43 조회1,0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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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교에서 약속한 장학금 액수가 줄어들었다. 서울 지역의 특성화고교에 우리 아이가 중학교 내신4% 이내의 성적으로 수석 입학을 했다. 작년에 우리 아이가 자신의 진로에 관련하여 관심을 보이자 이 고교에서 현재 아이의 담임인 진로부장을 직접 보내 면담을 하였고, 스카웃 제의를 했다. 스카웃 조건은 3년 동안 900만원의 장학금을 지불하고 2학년 때는 해외연수를 시켜주며 3학년 때는 3개월간 해외체류 경험을 도울 것인데, 3학년 장학제도만 정부지원이 필요하니 학교에서 성사시켜보겠다고 했
다. 나는 이 고교의 홈페이지에도 장학 사업이 명시되어 있고 아이가 가진 관심을 증대시키면서 동시에 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 이 학교의 입학을 결정했다. 그런데 입학식 날, 장학증서를 받아보니 장학금이100만원만 적혀 있었다. 궁금하던 차에 이튿날 교감한테 전화가 왔다. 증서 상으로는 100만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용돈 형태로 200만원을 지급할 테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였다. 이에 나는 진로부장이 900만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을 말했다. 교감은 교장과 다시 얘기한 후 전화 주겠다고 하더니 20여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다. 이 학교재단은 교회이고 운영하는 사립학교만 6개이다. 이 재단에서 운영하는 일반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장학금이 내게 처음 얘기했던 대로 지급된다고 적혀 있었다.

 

교회 기부금이 적어 약속한 대로 장학금을 지급하지못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한다. 아이는 현재 학교생활을 즐겁고 활기차게 하고 있다. 돈 몇 푼 가지고 나선다고 할 것 같아 말도 못 꺼내겠고 혹시 4월에 새로운 교장이 부임하면 없었던 일이 될까봐 걱정도 된다. 어쩌면 좋을까? 

A 우선 아이가 학교생활을 즐겁고 활기차게 잘 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어머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학교에 대해 신뢰감이 떨어지고, 새로 부임하는 교장에게 다시 이 부분을 주장해야할 것을 생각하니 심리적 부담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아이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스카웃을 했다면 그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그것이 교육과정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 용돈 형태로 계좌로 입금하는 것은 불투명한 회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장학금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를 훼손시키는 일입니다. 맨 처음 학교와 상담을 했던 담당자가 진로부장이고 아이 스카웃의 직접적 주체이니 학교 측의 상황도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장학제도와 현재의 다른 점, 또 학교 홈페이지에도 명시되어 있는 장학금의 상황이 달라진 점, 계좌이체로 지급하는 등 불투명하게 장학제도가 운영되는 것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진로부장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1학년 장학제도뿐만 아니라 2~3학년에서 약속된 장학제도까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약속을 받은 후 학교와의 중재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특성화 학교로 변화된 지 4년 정도 밖에 안 되고, 지금까지 내신 4% 내의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는 경우가 어머님 자녀분이 처음이니, 이후 입학하는 우수한 학생 장학금 지급의 좋은 선례가 될 것입니다. 좋은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진로부장과의 적극적인 면담과 약속 이행 요구로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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