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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QA | 310호 담임의 체벌문제를 지적했더니 병가를 내고 매일 다른 시간제 교사가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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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8-05-02 11:09 조회1,3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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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담임의 체벌문제를 지적했더니 병가를 내고 매일 다른 시간제 교사가 들어 옵니다

 

서울의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이다. 학기 중간에 담임교사가 병가를 내고 안 나와 매일 다른 시간제 선생님이 담임으로 들어오고 있다. 3월부터 담임의 체벌에 대한 얘기가 학부모들 사이에 나왔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혼내 면서 손으로 머리를 때리고, 꿀밤을 강하게 주고, ‘너 바보냐’라며 언어폭력도 가했다. 그 래서 학부모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의견서를 써서 교감선생님에게 항의했다. 그런데 5월 연 휴 마지막 날 담임교사에게서 ‘어머님들 앞으로 심기일전해서 잘하겠습니다’라는 문자가 왔다. 학부모들이 의아해서 ‘이렇게 어영부영 넘어가려 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학급대표와 몇 명이 다시 교감선생님을 찾아가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5월 10일부터 담임교사가 갑자기 병가를 내고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그날부터 시간제 선생님이 들어왔는데 매일 선생님이 바뀐다. 가장 오래 나온 선생님이 3~4일일 정도다. 학교 측 설명은 기간제 교사도 1~2개월은 호봉에도 안 들어가기 때문에 능력 있 는 기간제 교사는 오기를 꺼리고 정년 퇴임한 교사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할 수 없 이 시간제 교사를 쓴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시간제가 아닌 교과 담당 선생님을 담임으 로 임시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교감선생님은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교 과담당은 행정업무가 많아서 안 된다고 했다. 맨 처음 문제 제기했을 때는 교장선생님과 함께 자리를 했는데, 교장선생님은 “이런 문제로 학부모들이 다 오냐”면서 교감하고 얘기 하라고 떠넘겼다. 현재 병가를 낸 담임교사는 올해 9월 정년을 앞두고 있고 그래서 학교 에서는 시간을 끌려고 하는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매일 매일 교사가 바뀌는 것이 말이 되는가? 당장 모레 현장학습을 가는데 나는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안 가려고 한다. 다른 학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한다. 우리 학교 문제를 교육청에 감사청구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A :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언어폭력을 포함해 서 체벌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교육 활동이 아닙 니다. 그런 담임선생님의 행동에 대해 학부모들이 모여서 교감선생님에게 의견을 전달했는데 이후 담임선생님 이 문자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한 것은 처리를 잘 못 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측에서 학부모 의견서를 잘 검토해 담임선생님과 먼저 면담 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담임선생님과 학부모들 양 측 의 입장을 정리해주고 담임선생님의 사과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일방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학부모 들이 다시 교감선생님을 찾아가자 아예 병가를 내고 학교를 나오지 않는 것은 교사로서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교감선생님도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더 이상 할 방법이 없다 고 말한다면 교감선생님과는 더 이상 얘기할 수 없고 교장 선생님을 다시 만나서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 을 만날 때는 학부모들이 어떤 것을 요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정리를 해서 가야 합니다. 현장학습 때 아이를 안 보내겠다고 하셨는데 이것을 개인 적으로 정리할 것인지, 학부모들과 의견을 모아 전체가 안 갈 것인지도 결정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반에서만 해결하기 보다는 학부모회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학 부모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해서 학부모회가 함께 나서주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당장 모레 현장학습 가는 문제, 이후 교과담임을 반 담임으로 요구하는 문제를 갖고 학부모회와 함께 교장선생님을 찾아가서 얘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 니다. 그런 이후 해결이 안 될 시 교육청 감사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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