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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319호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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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8-06-07 10:37 조회8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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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며,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을 많은 분들과 정보를 나누고 함께 배우고자 참교육학부모회 장성지회를 준비하고 있는 장진영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학부모회에 참여했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 엄마가 되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활동을 하면서도 학부모회의 역할이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역할과 자세는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중2부터 6살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까지 3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아들 셋이라고 얼마나 힘들까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바라보는 분도 계시지만, 일찍 철이 든 우리 둘째 딸이 든든한 엄마의 후원자 역할을 해 줍니다.

 

참학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참교육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서 지역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교육문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역 내 학부모 네트워크 조직은 있지만, 그 또한 한계가 있다는 걸 느끼고 지역에서 함께 고민하던 학부모님과 뜻을 모아 참교육학부모회 장성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수립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참교육 학부모회 회장님이 직접 장성에 방문해서 참학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해 주시고 참교육학부모회가 지향해야 할 점을 이야기하셨는데, 듣다보니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지고 나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든든하기만 합니다. 회장님은 참교육학부모회의 현장은 학교라고 강조하셨는데, 그 말에서 장성지회 준비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시골의 작은 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교육환경과 지원은 도시 못지않게 좋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없고 점점 시골 마을에 아이가 없어지면서 학교 문화가 축소된다는 것, 그리고 기존의 학부모들까지 큰 학교를 선호하여 밖으로 나가는 현상이 발생할 때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솔직히 저는 특별한 교육관은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잘 하고 있는지, 진짜 아이를 위한 것이 맞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늘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행복한 마음 안에서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사회성도 길러질 거라고 여겨집니다. 교육의 출발은 가정이니까요.

 

전국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교육시민사회단체로서 오랫동안 그 역사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각 지회의 회원들 간의 소통, 좋은 교육과 정보를 통한 교류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신생 지회에 대한 관심과 안내가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변화하는 교육정책과 환경 속에서 교육문제는 현실에 처한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하다 보니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교육이 바로 서고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그런 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참교육학부모회가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활동을 왕성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진영(장성지회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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