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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 | 279호 내가 만들고 내가 연주하는 '카혼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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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17-08-09 15:56 조회1,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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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고 내가 연주하는 '카혼 동아리'


​소나무휴카페는 청소년의 대안 공간 및 삶의 기술을 배우는 작은 학교를 지향한다. 휴카페는 소나무상담복지센터에서 파생되었다. 센터는 원래 상담실로 시작되었는데, 상담을 마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삶을 배우고 서로 돕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다. 지금은 지역 청소년들이 소나무휴카페를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우리가 자라던 어린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 아이들은 건전하게 놀만한 공간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삼삼오오 모여 같이 놀고 싶어도 수중에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소나무휴카페는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이 되었다. 카페 안에서는 마음껏 뒹굴며 놀 수 있다. 책과 보드게임도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조리실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아지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소나무휴카페에서는 조금특별한 교육을 시작했다. 요즘 한창 유행 한다는 ‘카혼’이라는 악기를 직접 만들고, 자신이 만든 악기로 연주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악기나 음악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카혼’이라는 악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한 악기이지만 타악기라는 특성상 쉽게 배울 수 있다. 또 다양한 악기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동체 활동으로도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붐에 편승해 어쿠스틱 악기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카혼은 현재아이들에게 최고의 악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몇몇 어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세대를 넘
어서 함께 공감하는 타악기의 향연이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이다. 앞으로도 소나무휴 카페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며, 청소년들의 삶의 다양한 기술과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멋진 아지트가 되길 소망한다.
                                                                  한경희 (소나무상담복지센터)

다음은 <카혼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이들의 소감이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시작했지만, 나만의 악기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여러 악기를 배워 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카혼이라는 악기가 생소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악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는 방법도 쉬워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서 공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카혼을 만드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박자나 리듬감을 배울 수 있어서 가장 좋았어요. 카혼 악기의 특성상 기타와 공연을 하는 것도 굉장히 멋있을 것같아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김유현 (회원, 16세)

“카혼에 대해서는 TV로 보기만 했을 뿐, 직접 만지고 들어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타악기를 손쉽게 만들고 연주할 수 있는 카혼에 푹 빠졌습니다. 자신의 악기를 직접 만들고 가질 수 있어서 더 열심히 만들었죠. 그리고 카혼의 쉬운 연주법 덕에 버스킹이나 공연에 당장 들고 가서 손쉽게 풍부한 음악으로 만들 수 있으니 카혼을 만들고 가르쳐주신 두 분 선생님께 감사하단말씀드립니다.”
                                                                                정영훈 (회원,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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