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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호/359 초등 때의 반짝임이 중·고등까지 이어지길 학교와 마을교육 주체로 우뚝 선 춘천지회 준비(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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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1-10-13 10:56 조회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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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때의 반짝임이 중·고등까지 이어지길 학교와 마을교육 주체로 

우뚝 선 춘천지회 준비위 

캡처.PNG

 9월 8일 강원도 춘천지회를 창립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저녁 8시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 춘천지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에는 최근순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춘천 회원들과 이윤경 회장, 윤영상 수석부회장, 강혜승 사무처장, 곽경애 강릉지회장, 서배성 강원도교육청 정책보좌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발족식은 강종윤 회원이 사회를 맡아 참석자 소개, 축하 인사, 참교육학부모회 소개, 질의·응답 순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최근순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 한두 명이 있는 학교를 유지하는 것을 경제성이 있을지로 판단하다 보니 소규모 학교들이 사라지고, 마을에서 학교가 사라지니 아이들이 마을을 떠나고 있다. 학교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교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마음을 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마을교육공동체를 회복 하기 위해 강원도는 행복더하기학교, 온마을학교, 마을강사 양성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저도 학교와 마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혁신 교육과 마을공동체의 성과가 중학교만 가면 입시라는 장벽에 부딪혀 단절된다. 그동안 주체였던 학부모들이 교육 소비자가 되고 방관자가 된다. 어떻게 하면 중고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을 초등학교 때처럼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 있을까 고민 하며 참학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동지’라고 하는데 동지애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우리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우리회에 거는 기대를 전했다. 

 이윤경 회장은 ‘참교육학부모회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강의했다. “춘천에 참학이 1996년 11월에 창립한 적 이 있다. 지역에서 그걸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고 참학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하는 활동들이 있을 것이다. 이미 여기 계신 분들이 학부모회, 학교협동조합, 학교 밖 청소년 등 학교와 마을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안다. 내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을 품고 가려면 학부모가 많이 알아야 한다. 우리의 역사와 전국 지부지회의 경험들이 춘천 준비위원분들의 걸음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참학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했다. 

 윤영상 수석부회장도 “지회를 창립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너무나 잘 안다. 그 시작인 준비위를 꾸리는 것이 가장 힘들다. 춘천 준비위분들과 함께 희망을 품고 동지로서 발을 내딛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축하와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강원도 교육을 함께 고민할 춘천지회 준비위가 생겨서 외롭지 않다는 곽경애 강릉지회장은 “강원 교육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행복하다. 빨리 강원지부를 만들자”고 환영했다. 

 춘천지회 준비위 발족으로 우리회 조직은 전국 48개 지역으로 늘었다. 소규모 학교, 혁신학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마을과 교육을 바꿔보자는 강원도 학부모들의 힘이 강릉에 이어 춘천까지 뻗어 나갔다. 꼭 닮은 두 지회가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열망이 태백산맥을 넘어 전국에 강한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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